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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c National du Mont-Tremblant 1 - Qubec, Canada (2015. 8. 22) 몬트리올에서 머리 아픈 비자 업무 및 각자의 업무들을 마치고 Parc National du Mont-Tremblant로 향했다. 여행의 시작을 몬트리올과 같은 큰 도시에서 시작하면 쓸 이야기도 많았을 텐데 아내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관광보다는 각자 미국에서 부터 들고 온 일을 하느라 오후시간까지는 바쁘게 보내고 일과 시간을 마치고 (유명한 프렌치 식당에서 저녁도 먹고) 몬트리올 근처의 국립공원으로 향했다. 몬트리올 주변 Laurentian 지역에는 도시에서 2시간 정도만 운전하면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공원이 많이 있는데 그 중 Mont-Tremblant는 겨울에 멋진 스키장으로 유명한 곳이다. 하지만 우리는 여름에 가서 스키 대신에 간단한 등산과 뱃놀이를 했다.미국 동부와 마찬가지로 이 곳 캐나다.. 더보기
Quebec, 시작하며 - Quebec, Canada (2015) 12년 전 처음으로 Movabletype을 설치하여 블로그를 만든 이후로 몇 군데 옮겨다니다 유학나오기 전 해에 tistory에 정착하여 8년 정도 쓰다보니 왠지 블로그를 옮기고 싶어졌다. 그래서 캐나다 부터는 다른 곳에 써야지 마음 먹던 중 brunch라는 곳을 알게 되어서 작가 신청을 하고 도메인도 할당까지는 받았는데, 막상 쓰려고 보다보니 이것저것 어색한 것도 많았고 적응이 안되는 부분이 많아 결국 이곳으로 다시 돌아왔다. 새로운 것을 탐구해보고 탐험하는 마음이 조금씩 없어지는 게 왠지 나이듦의 증거인 것 같아서 좀 탐탁치 않기도 한데 대신에 그 만큼 열매를 탐스럽게 키운다는 마음으로 글들을 남겨야 겠다고 다짐해 본다.캐나다 퀘벡은 지난 여름이 끝나갈 무렵 순수한 여행 목적이 아니라 사실은 아내의 .. 더보기
Yellowstone & Grand teton national park 32: 떠나가며 - WY, USA (2015, 5, 30) + 드디어 Yellowstone & Grand teton 여행의 마지막 글이다. 이 여행 이후로 주말동안 짧게 짧게 주변을 다니기도 했고 또 길게 길게 다녀온 곳도 있어서 되게 오래된 것 같은데 실제로는 그렇게 오래되지 않아 이렇게 여행기를 마치게 되었다. 그 동안은 사진 보다는 글 위주의 여행기였다면 이번 여행은 사진들이 좀 아까워서 사진이 좀 강조가 된 여행기가 아니었나 싶다. 그리고 이런 자연을 주로 구경하는 여행은 참 글로 표현하기보다는 사진이 좀 더 메세지를 명확하게 전달하지 않나 싶기도 하고. + Yellowstone은 주변에 (특히 미국 친구들이) 많은 사람들이 추천을 해줘서 기대가 많이 되었었고 그 기대 만큼 좋은 여행이었지만 개인적으로는 Grand teton이 더 좋았던 것 같다. Yel.. 더보기
Yellowstone & Grand teton national park 31: Mormon row - WY, USA (2015, 5, 30) 떠나는 날이다. 오전 비행기였지만 마지막으로 Grand teton을 배경으로 한 달력 사진에 많이 나오는 Mormon row에 들렸다. Mormon row는 박해를 피해 이곳까지 온 Mormon들이 살 던 곳인데 이 들이 살던 집들과 창고들이 아직 남아 멋진 사진 피사체가 되어주는 곳이다. 지금은 역사 보호 구역으로 지정되어 실제로 사람이 살고 있지는 않지만 간단한 소개글과 그 당시 Mormon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간단한 안내 정도는 여전히 남아있었다. Mormon row를 가기 위해서 Jackson에서 공항 쪽으로 가다보면 마주치는 Gros ventre junction에서 우회전을 하여 Gros ventre road를 따라 가려고 했으나 막상 Mormon row로 들어가는 곳이 이 Gros ventre.. 더보기
Yellowstone & Grand teton national park 30: Colter bay region - WY, USA (2015, 5, 29) 숙소가 있는 Jackson으로 돌아가기가 아쉬워 다시 Colter bay village로 돌아가 마지막 풍경을 즐겼다. 해는 산 뒤로 넘어가 어둑어둑해졌지만 그 빛깔을 나누어 Jackson 호수에 담아놓았다. 그렇게 아쉬움을 뒤로하고 눈을 질끈 감고 돌아갈 때는 호수에서 조금은 멀리 떨어진 Moran junction 쪽으로 돌아갔다. 마지막으로 Jackson lake junction에서 Grand teton의 유명한 teeth-like peaks를 사진에 담았다. 그러고 보니 둘째 날 사진에서 보이는 Signal mountain에서 Grand teton을 바라보며 이 곳 여행을 시작했던 것 같은데 시간 참 빨리간다. 이렇게 일주일이나 이 곳을 돌아다녀도 이렇게 아쉬움이 남았네. 사실 굳이 하이킹은 하지 .. 더보기
Yellowstone & Grand teton national park 29: Amphitheater lake - WY, USA (2015, 5, 29) 이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첫날 Grand teton에서 했던 cascade creek trail이 너무 나도 마음에 들어서 이런 하이킹을 한 번 더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그 다음으로 인기가 많다는 amphitheater lake trail을 선택했다. 사실 안내소에서는 이렇게 날씨 좋은 날에는 힘든 등산보다는 Jenny lake을 걸어서 둘러보는 산책로가 사진찍기 좋다며 내심 등산을 하겠다는 우리를 말렸지만 이미 등산에 꽃힌 우리는 계획대로 등산로 초입에 다다랐다. 짧게는 5시간에서 길게는 7시간 정도 걸리나든 이야기를 미리 들어 간단하게 샌드위치 두 개와 간식 약간만 가방에 넣고 호기롭게 출발했다. 등산로는 Jenny lake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비포장 도로를 타고 들어간 곳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이미.. 더보기
Yellowstone & Grand teton national park 28: Lower geyser basin - WY, USA (2015, 5, 28) 길었다면 긴 Yellowstone에서의 마지막이다. Firehole lake drive에서 잠시 Great fountain geyser를 들렀다. 분출 시간이 한참 지나서인지 고요하였다 (한 번 분출 시작하면 1시간 동안 분출한단다.). 마치 큰 폭발을 위해 주변의 에너지를 모으는 것 처럼. 하늘 위 구름도 왠지 이 Geyser를 중심으로 모이는 것 같았고 잔잔한 수면이 그 모습을 담아내고 있었다. 이렇게 짧은 Firehole lake drive (Firehole lake은 너무 연기로 쌓여있어서 뭐 보이는게 없었다.)가 끝나는 지점에 Lower geyser basin이 자리잡고 있었다. Geyser에서 스며나오는 광물들이 주변 나무들에 침습하여 숨을 조금씩 앗아갔지만 결국 이렇게 석화시켜 또 다른 영생.. 더보기
Yellowstone & Grand teton national park 27: Grand prismatic spring - WY, USA (2015, 5, 28) 이제 정말 이 Yellowstone에서의 일정이 끝나간다. 그리고 Grand prismatic spring. 이 Yellowstone에서 가장 큰 Hot spring. 전망대에서 내려다 볼 수는 없었지만 마치 토성 고리 위를 걷는 듯 아니면 거울 위를 걷는 듯했다. 온전히 그 느낌을 전해 주기는 힘들겠지만 여기 올린 사진들이 그 느낌을 전해주리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