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za de Armas와 Plaza San Martin 사이의 번화가 Jiron de Union. 피사로가 Lima를 건설할 때 부터 만든 거리. 크리스마스 시즌이라서 그런지 활기찬 거리가 더욱더 활기차다. 양쪽으로는 레스토랑과 각종 가게가 즐비하게 들어서 있고, Claro라는 통신기기 대리점은 유독 사람들이 줄 서 있는데 가만히 보아하니 아이폰 때문인 것 같았다. 한국에서도 아이폰 때문에 난리라는데 사실 여기서도 아이폰 출시날 애플 스토어 앞에 줄 서 있는 사람들을 직접 보았던터라 그리 이상하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명동같은 분위기였다. 차없는 거리인 것도 그렇고. 몰랐는데 압구정 처럼 명품거리도 있다고 한다.
Jiron de Union 끝의 Plaza San Martin은 페루 독립에 큰 영향을 끼친 San Martin을 기념하는 광장이다. Bolivar와 함께 남아메리카를 유럽으로 부터 독립시킨 San Martin. 자신들의 조국을 독립시키는 것에서 더 나아가 자신의 이웃나라의 독립까지 도운 이 남아메리카의 선구자들의 모습이 참 인상깊었다. 여러나라의 독립을 이끌면 그 나라에서의 이권을 주장할 법도 한 데 그 주권을 원주민에게 다시 돌려주는 모습이 한 편으로는 의아하게 느껴진다. 더군다나 San Martin은 Bolivar와의 회담이후 페루 독립의 모든 것을 Bolivar에게 넘겨줌으로써 후세의 호사가들의 입에 오르내린다.
Centro 지역은 도로가 매우 좁은 관계로 광장을 중심으로 교통의 흐름이 이루어진다. 더군다나 역사적인 건물들이 둘러싸여 있는 Plaza de Armas와는 달리 호텔이나 관공서가 주변에 많은 Plaza San Martin은 택시들의 쉼터 처럼 느껴졌다. 티코 택시 구경은 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