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리마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Plaza de Armas의 풍경도 샌프란시스코 수녀원의 카타콤베도 아닌 바로 Monasterio de San Francisco 뒤에 위치한 Parque de La Muralla에서의 이 장면이었다. Rio Rimac 너머로 밀려난 빈민들. 그리고 그 빈민들은 무조건적으로 품고 있는 San cristobal. 그들의 삶과는 역설적이게도 그들의 집은 어린 아이들이 작은 손으로 꼼꼼하게 그린 크레파스 그림 처럼 오밀 조밀 다채롭게 산 허리를 덮고 있고 페루 국기와 그 위의 십자가가 그들을 굽어 보고 있다. 스모그로 우중충한 하늘이 그 빛깔을 조금 퇴색시키고는 있지만.....
Plaza de Armas에서 출발하여 San cristobal 정상까지 가는 관광 코스 (약 5sol)도 있다는데 가는 길이 험하고 지나는 동네도 위험한 동네라고 하여 그리고 탁한 공기 탓에 전망도 좋을 것 같지 않아서 센트로에 계속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