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mp up the Volume! 썸네일형 리스트형 Matilda (2016. 4. 5) + 주말에 (일 외에) 뭔가 좀 해보려고 하다가 이왕 글쓰기 시작한 거 Matilda까지 남겨둔다 (올리기는 주중에 올리겠지만). 친구들에게 브로드웨이 로터리에 대해 이것저것 소개해 주고 있던 중 때 마침 E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여자친구가 왔을 때 로터리 지원했다가 Matilda 당첨되서 정말 재미있게 보고 왔다고 그래서 또 다른 뮤지컬도 돈 내고 봤다고 슬쩍 이야기해주었다. 그래서 일이 잘 안풀리던 3월 말에서 4월 초에 뭔가 재미있는 일 좀 만들어봐야겠다 싶어서 좀 더 열심히 지원하기 시작했는데 또 덜컥 당첨되어서 보고 왔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영어가 잘 안들려서 다른 사람들이 즐기는 것 만큼은 즐기지 못했던 것 같다. 노래 위에 올려진 영국식 영어는 정말 나에게는 너무 높았고 그렇게 공연 시간 내내 .. 더보기 Tuck everlasting (2016. 4. 30) + 다음 순서인 Matilda (2016. 4. 5)를 쓰려고 곰곰히 생각하던 차에 또다시 덜컥 로터리에 당첨되어 Tuck everlasting을 보았다. Matilda는 개인적으로 많이 알아듣지 못해서 인지 딱히 쓸말이 없었는데 Tuck everlasting은 조금 쉽게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다. Preview 기간이 한 달 정도 있었지만 정식 공연 시작은 일주일 정도 밖에 되지 않은 공연이어서 인기가 과연 있을까 싶었는데, 오픈발인지 주말이어서 인지 극장이 가득 찼었다. 원작이 미국에서는 제법 유명한 동화라던데, 그리고 그 원작을 바탕으로 한 영화도 이미 두 번이나 개봉했다던데, 그러고도 뮤지컬이라는 형태로 다시 만들어진 걸 보면 이 이야기가 이 곳에서 얼마나 사랑 받는지 대충 짐작할 수 있었다... 더보기 An American in Paris (2016. 4. 9) + 작년 Tony award를 즐겁게 봤던 기억이 있다. 일단 로터리의 힘으로 Fun Home과 Something Rotten!을 미리 볼 수 있었고 그 중에서도 열심히 응원했던 Fun Home이 좋은 성적을 거두었었다. 사실 가장 많은 후보에 이름을 올린 작품은 An American in Paris여서 Tony award 직전까지 무리를 해서 관람을 해야하나 고민했었다 (결국 안무, 조명, 연주상 등 수상). 나중에 Tony award에서의 공연을 보고 나서 느낀 점은 너무나도 발레가 중심인 듯한 연출이 나같이 가볍게 뮤지컬을 즐기는 관객들에게는 조금 지겨울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렇게 일년이 지나고........우연히 이 뮤지컬에도 올해부터는 로터리가 있다는 것을 알고 뉴저지에서 캠핑하다가 가볍게 지.. 더보기 On Your Feet! (2016. 4. 19) + 어느 새 봄이 성큼 와서 또 저만치 성큼 가벼렸다. 갑자기 따뜻하진 날씨에 여기저기 바스러지는 흙둔덕이나 질척질척 물러지는 진창처럼 게을러지는 하루하루를 조금이나마 벗어나 새로운 긴장감을 일상에 주기 위해 한동안 하지 않았던 브로드웨이 로터리를 다시 지원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작년에 처음으로 보기 시작한 브로드웨이 공연이 열손가락이 훌쩍 넘었고 이렇게 그냥 보고 잊어버리는게 아까워서 최대한 기억을 되살려 기록을 남기기 위해 정말 오래간만에 블로그에 로그인을 했다. 그러고 보니 정말 오랫동안 글을 안썼네. + 일단 가장 처음에 본 공연부터. On your feet! Gloria Estefan과 Emilio Estefan의 성공과 좌절 그리고 재기까지의 이야기를 뮤지컬 형식으로 풀어낸 공연인데 역시.. 더보기 Something rotten! (2015. 5. 17) + 올해 봄 운이 좋아서 인기있는 Broadway 뮤지컬들을 싸게 볼 수 있는 복권에 당첨이 되어 작년까지만 해도 한 번도 본 적 없던 뮤지컬들을 제법 많이 봤다. 그 중에 Fun home은 Tony award best musical 수상 기념 삼아 그리고 미국에서의 동성 결혼 합법화를 기념하여 지난 번에 남겼고 이번에는 Something rotten!에 대해서 써보려고 한다. Something rotten!은 Online lottery(https://jujamcyn.turnkeysurveyor.com/se/4D0A7D4901A135F2)를 진행하는데 당일 상영시간 3시간 반 전까지 이름과 이메일을 남겨서 당첨이 되면 한 사람당 2장씩 35불에 1층 가장 앞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다 (2층 구석 자리가 4.. 더보기 Fun Home (2015. 6. 2) + 동성 결혼이 미국에서 합법화가 되었다. 다들 각자의 생각이 있겠고 하고 싶은 말이 있겠지만 문득 여행기에 밀려버린 뮤지컬 감상문을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지난 두 달간 거의 매일 Broadway musical online lottery에 지원했고 이 삽질 덕택에 복권에 3번이나(!) 당첨이 되어 아주 싼 가격에 관람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 뮤지컬들이 올해 한 창 뜨거웠던 작품들이라 올해 Tony award에 후보로 많이 올랐고 덕분에 내 평생 거의 처음으로 뭔가 응원하는 심정으로 시상식을 즐길 수 있었다. 그리고 내가 가장 응원했던 작품이 바로 Fun Home이었다. (물론 내 응원 덕분은 아니었겠지만 이 작품은 올해의 주인공이 되었다. Best Musical, Best Book of Musica.. 더보기 Jersey boys (2015. 3. 7) 뉴욕 근처에 살다보니 문화적인 즐길거리들을 누릴 수 있어서 좋다. 지난 번에 The Book of Mormon의 좋은 기억들을 가지고 있던 중 운이 좋게도 Jersey Boys의 Student rush ticket을 $27에 싸게 구할 수 있었다. 많은 Rush ticket들이 그렇듯 맨 앞자리긴 했는데 침이 좀 많이 튄 것을 제외하고는 아주 가까이서 정말 열정적으로 땀을 흘리면 연기하는 배우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었다. 줄거리는 익히 알려진대로 Jersey 출신의 4명이 모여서 만든 Four seasons라는 밴드가 만들어지고 그 밴드의 리드보컬인 Frank Valli 가 어떻게 인기를 얻고 독립을 하고 나머지 멤버들과 명예의 전당에 올라 공연을 하는지를 시간 순서에 따라 보여준다. 세상의 .. 더보기 The Book of Mormon (2015. 2. 15) + 워싱턴 DC 언저리에 살 때에는 워싱턴 DC에서 즐길 수 있는 것들을 즐기기 위해서 노력했었다. 덕분에 중학교 때 영어 교과서에서 접했던 국회의사당에서 시작하여 나름대로 DC 곳곳을 주말마다 누비고 다녔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이 있다.) 이제는 뉴욕 언저리에 살다보니 뭔가 뉴욕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을 즐기고 싶어졌다. 그래서 어느 눈오는 겨울 주말 뉴욕으로 향했고 Wicked 로터리에 도전했으나 실패. 아쉬워하는 대신 아내에게 마침 Wicked를 공연하는 Gershin Theater 다음 block에 위치한 Eugene O'neill Theater에서 공연하고 있던 The Book of Mormon을 제안해서 99불에 (자리는 별로 좋지 않았지만) 내 생에 첫 Broadway .. 더보기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