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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llowstone

Yellowstone & Grand teton national park 15: Mammoth hot springs lower terraces - WY, USA (2015, 5, 25) + Yellowstone 여행기를 쓰면서 힘든 점이 있다면 좋은 사진들이 너무 많아서 상대적으로 쓸 말이 없어 보인다는 점이다. 여행기를 쓸 때마다 쓰려고 하는 지역의 사진 2개 또는 3개를 붙이고 한 두 단락 써내려가곤 했는데 이 곳에서 찍은 사진들은 작게 보기 아까워서 왠만하면 크게 크게 올리고 있다. 그래서 안 그래도 적은 텍스트가 더욱 더 초라하게 보이네. 그렇다고 사진 블로그에 올리기에는 뭔가 쓰고 싶은 말도 있고....... 별 것 아닌 일인 것 같은데 블로그 운영하는 사람 입장에서 은근히 고민이 된다. 이 Mammoth hot springs low terraces가 그 예인데 내가 부족한 어휘와 문장력으로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사진만 보면 이 곳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다들 알 수 있지 않을까?.. 더보기
Yellowstone & Grand teton national park 14: Norris geyser basin, porcelain basin - WY, USA (2015, 5, 25) 이날 부터는 공원 안이 아니라 공원 밖 북쪽 Gardiner에 숙소를 잡아 조금 서둘러서 북쪽으로 이동했다. 공원 안 도로는 8자 형태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날은 Canyon village에서 8자의 허리를 이루는 Norris canyon road를 따라 가다 Norris junction에서 북쪽으로 방향을 돌리기로 했다. 구름들은 Mt. Washburn 미처 다 넘어가지 못했는지 간간히 비를 흩뿌렸다. 등산의 피로 탓인지 Norris canyon road의 볼거리들은 별로 당기지 않아 바로 Norris junction에 있는 Norris geyser basin으로 향했다. (사실 그닥 흥미있는 볼거리도 없었던 것 같다.) Norris geyser basin은 Porcelain basin과 Back bas.. 더보기
Yellowstone & Grand teton national park 13: Mt. Washburn - WY, USA (2015, 5, 25) 옐로스톤에서 단 한군데 등산을 한다면 어디를 해야하나 알아보니 Mt. Washburn을 추천하는 글들이 많았다. Canyon village에서 북쪽으로 차로 1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등산로 초입에 다다를 수 있는데 인기에 비해서는 주차장이 그리 크지 않았다. 더군다나 5월임에도 불구하고 등산로 입구가 완전히 눈에 덮혀서 이거 올라갈 수 있을까 살짝 고민이 되었지만 과감히 발을 내딛었다. 이 곳은 (엘로스톤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곰들이 자주 나타나는 지역이라서 베어스프레이를 준비하는 것이 좋은데 다행히도 Canyon village에서 하루 10불, 일주일 30불 정도에 대여를 할 수 있었다. 사실 베어스프레이는 생각보다 비싼데다가 (거의 40에서 50불) 비행기 휴대도 불가능해서 좀 부담스러운게 사실.. 더보기
Yellowstone & Grand teton national park 12: Grand canyon of Yellowstone - WY, USA (2015, 5, 25) + Grant village을 벗어나 이제는 Yellowstone의 북쪽 지역을 구경하기 위해 이날 부터는 Yellowstone 북문이 위치한 Gardiner에 머물기로 하고 서둘러 길을 나섰다. 역시나 Gardiner로 향하는 가장 빠른 길이 Old faithful 지역에서 막혀서 Canyon junction으로 돌아가야해서 이 날은 Canyon junction 주변 지역을 먼저 둘러보았다. 이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뭐니뭐니 해도 Grand canyon of Yellowstone, 그 중에서도 Lower fall을 바라볼 수 있는 Artistic point라고 한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많은 예술가들이 이 곳에서 영감을 얻고 예술활동을 했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다른 여행 사진에서 너무 많이.. 더보기
Yellowstone & Grand teton national park 5 : West thumb geyser basin - WT, USA (2015. 5. 23) + 어느새 날은 완전히 개었고 시간은 7시를 넘어가고 있었다. 다행히도 해 질 무렵에 멋진 풍경을 구경할 수 있었고 덕분에 좋은 사진도 제법 많이 남겼다. 이날 우리의 숙소인 Grant village에서 그리 멀지 않은 West thumb geyser basin에 마지막으로 들러 하루를 마무리했다. 보통 블로그에 글 올릴 때 사진을 2장 또는 3장 붙여서 올리는데 이 곳에서 찍은 사진은 유난히 좋아서 (사진 블로그에 올릴까 하다가) 그냥 한장씩 올려본다. 사실 앞으로 다녀볼 Geyser basin들에 비하면 이 지역 내에서 그렇게 알아주는 Geyser들은 아니지만 Yellowstone lake 옆에 바로 붙어있어서 인지 새로운 풍광을 즐길 수 있었다. 더보기
Yellowstone & Grand teton national park 3 : Lake yellowstone hotel & cabin region - WT, USA (2015. 5. 23) + 우리가 머무르려고 했던 Grant village에 다다라 그냥 일찍 들어가 쉴까하다가 아내의 컨디션도 좀 올라오는 것 같고 힘들게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하루보내기 아까워서 조금 더 나아갔다. 이렇게 된 거 Yellowstone의 정수인 Old faithful geyser까지 달리려고 했는데 안타깝게도 Grant village와 Old faithful geyser까지의 길이 공사로 막혀서 눈물을 머금고 동쪽으로 향했다. Lewis lake에 잠시 눈이 시원해졌었는데 동쪽으로 향하자마자 우리를 맞이해주는 Yellowstone lake를 따라 나아갔다. 바다처럼 넓지만 시선이 부딪치는 곳에 자리잡고 있는 빙하가 있는 산과 좀더 가까이에 무리지어 솟아있는 나무들이 이 물에는 염분이 없음을 말해주었다. 한시간.. 더보기
Yellowstone & Grand teton national park 2 : lewis lake - WY, USA (2015. 5. 23) + 원래 계획은 Yellowstone 국립공원으로 올라가는 US 89번 고속도로를 타고 올라가면서 왼쪽으로 펼쳐질 Grand teton의 장관을 즐기는 것이었는데 잔뜩 찌뿌리다 못해 어두컴컴한 날씨탓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아내도 뜻밖의 고산병 탓인지 아니면 너무 이른 시간 비행 탓인지 힘들어했고. 그래서 모든 걸 다 다음으로 미루고 바로 우리 숙소가 있는 Yellowstone의 Grant village로 향했다. 1시간 반 정도 운전하는 동안 주변 풍경을 즐기지는 못했지만 대신에 뭔가 미지에 세계로 발을 내딛는 느낌이 들었다. 정말 복작복작한 일상에서 벗어나 핸드폰도 터지지 않고 들소들이 뛰노는 들판으로 들어가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차장에 떨어지는 빗물소리와 그 빗물을 어설프게 씻어내는 와이퍼의 엇.. 더보기
Yellowstone & Grand teton national park: 시작합니다. MT, WY, USA (2015. 5. 23 - 30) Labmate 중에 Outdoor acitivity를 좋아하는 미국인 친구가 있어서 자주 여행이야기를 나누곤 한다. 그 친구에게 미국에서 단 한군데 가볼 만한 여행지를 추천해달라고 하니 망설임없이 나온 그의 답. Yellowstone national park. 3년 전 부터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다가 이번 Memorial day weekend에 다녀왔다. 아직 성수기는 아니었지만 사람이 꽤나 많았고 (2월에 겨우 숙소를 잡을 수 있었다.) 아직 우기인지라 날씨 때문에 꽤나 계획 세우기 힘들었고 길도 몇군데가 끊겨서 20분 거리를 1시간 반이나 돌아서 다녀야했지만 정말 잊지 못할 여행이었다. 여행기가 얼마나 길어질지 모르겠지만 일단 시작.사진은 Morning glory pool에서 찍은 쌍무지개. 진짜 날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