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edona

Sedona 5 - AZ, USA (2012. 1. 3)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아 단 하루만 머물게 되어 기기 묘묘한 바위들 사이로 부드러운 붉은 흙을 밟으며 하이킹을 하지는 못하였다. 서둘러 떠나는 와중에도 아쉬워 그리고 올 한해도 잘 풀리게 도와주십사 기를 좀 더 받으려고 어제 같던 곳들을 스치듯 들러보았다. (지금 돌이켜 보면 작년에 일이 잘 풀렸는지는 아직 모르겠다.) 애리조나 여행도 이 Sedona를 벗어나면서 반환점을 돌고 있었다. 더보기
Sedona 4: Sunrise - AZ, USA (2012. 1. 3) 3시간의 시차 덕분인지 아니면 새해 새로운 마음 새로운 기운을 담으려는 마음 때문인지 해 뜨기전에 눈이 떠졌고 당연하게 일출을 보러 나갔다. 영험한 곳에서 일출을 바라보니 그 것도 Vortex가 올라온다는 곳에서 바라보니 괜시리 더 건강해지는 것도 같고 정신도 더 맑아지는 것 같았다. 시간이 지날 수록 말갛게 고운 얼굴 해가 솓으니 꼭대기서 부터 붉은 제 빛깔을 내는 Sedona가 장관이긴 했는데 바람이 너무 불어 좀 추웠다. 도시가 조금씩 깨어나고 우리도 이 날 일정을 힘차게 시작하였다. 더보기
Sedona 3: Rocks, Rocks, Rocks! - AZ, USA (2012. 1. 2) 성당을 내려와 길을 재촉한다. 세도나를 둘러싸고 있는 기암괴석들이 저무는 햇살을 받아 강렬한 색으로 바뀌는 그 순간을 놓치고 싶지 않았지만 인생사 그렇듯 타이밍 잡기 참 쉽지 않았다. 가장 먼저 우리 눈에 들어온 Courthouse butte 일명 법정 바위. 왜 이름이 법정 바위인지는 법정의 의자와 비슷하다고 하여 그렇다고 풍문으로 들은 듯하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여튼 이름이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왠지 엄숙하다. 그리고 그 옆에 Bell rock 일명 종 바위. 굳이 이유를 유추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신기한 모양이다. Sedona는 미국 내에서 영엄한 기운이 발산되는 곳으로 유명하여 명상 여행지로 각광 받고 있는데 이 Bell rock이 그 기운 일명 Vortex가 발산되는 곳 중에 하나라고.. 더보기
Sedona 2: Chapel of the Holy Cross - AZ, USA (2012, 1, 2) 가장 먼저 향한 성십자가 성당. 큰 규모가 아닌데 왠지 있을데 있네 고개를 끄덕일 정도로 절묘하게 주변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난 성당이야라고 온몸으로 말하는 건축물이었다. 사실 이 곳에는 온갖 종교 건물들이 산재해있는데 아마 이 곳 처럼 간결하면서도 강렬한 곳은 없을 듯 싶었다. 1956년에 지어졌다고 하니 그리 오래된 건물은 아닌데 Sedona를 상징하는 건축물로 잘 자리잡은 듯하다. 주변에는 바람에 깎인 각종 기암괴석들이 붉게 그리고 넘어가는 해에 다시 더 붉게 덧칠되어 눈을 즐겁게 해준다. 사실 모양에 따라 바위 각각에 이름이 지어져있었는데 이제 와서 하나하나 기억하기는 참 쉽지 않구나. 하지만 성당에 다다라서 보이는 풍경 그리고 그 풍경에 방점을 찍어주는 Courthouse Butte와 그 옆에 종.. 더보기
Sedona 1 - AZ, USA (2012, 1, 2) Las Vegas에서 출발한 Arizona 여행이 Paria canyon에서 복권 추첨 때문에 살짝 꼬여 Utah를 조금 더 둘러보게 되었지만 전체적으로 별탈없이 Flagstaff로 넘어와 Sedona에 도착할 수 있었다. Sedona는 미국 내에서 기가 충만하기로 유명한 도시여서 수많은 사람들이 전국에서 정신 수련을 위해서 아니면 Vortex라고 일컬어지는 기를 받기 위해서 또는 그냥 관광으로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한다. 유명한 미 대륙 횡단 도로 Route 66이 지나 교통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던 Flagstaff에서 Sedona로 향하는 Oak creek canyon은 이름처럼 참나무가 빼곡히 채우고 있었고 햐얀 눈밭 위 상록수의 푸르름은 겨울의 서늘함이 차창 안으로 여과 없이 스며들었다. 하지만 S..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