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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blin

Christ Church Cathedral/John's Lane Church - Dublin, Ireland (2013. 6. 1) 더블린에서 중세 시대부터 내려오는 두 개의 유명한 성당 중 하나인 Christ Church Cathedral (나머지 하나는 St. Patrick Cathedral). 현재 아일랜드 대주교가 실제 집무를 보시는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19개(!)의 종이 울리는 등 볼거리도 쏠쏠하고 의미도 있는 성당인데, 역시나 빠듯한 시간과 입장료 덕분에 역시나 패스. 만약에 다시 더블린에 올 기회가 있다면 꼭 다시 오리라 생각하며 대신 입구에서 볼 수 있는 스테인드글라스만 기록으로 남겨두었다. 그런데 인상 깊었던 것은 엄숙해야 할 교회당 밖에 왠 핫도그 트럭이 크게 음악을 틀어 놓고 장사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무슨 행사가 있는 것도 아니고. Christ Church Cathedral 대신 Guinness 공장으로 .. 더보기
Dublin castle - Dublin, Ireland (2013. 6. 1) 사실은 더블린 여행을 이 곳 Dublin castle에서 시작하려고 하였다. 고풍스러운 풍경을 기대해서라기 보다는 위치가 좋고 여행의 기준으로 잡을 만한 괜찮은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는 생각때문이었다. 하지만 2013년에 아일랜드가 EU 의장국(의장국은 순환제)이 되었고 그 업무를 보는 공관의 역할을 수행하는 Dublin castle 특히 Upper yard는 대중에게 공개가 6월 30일까지 제한되는 통에 관광지로서의 매력은 크게 떨어져 있었고 덕분에 택시 기사 왈 요즘은 그렇게 볼거리가 없어서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찾지는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여전히 작은 북처럼 생긴 Norman tower (Record tower)나 창살너머로 위엄을 뽐내고 있는 Bedford tower는 구름낀 Dublin하늘 아래.. 더보기
Honest to goodness - Dublin, Ireland (2013, 6, 1) 열심히 돌아다녔으니 점심식사를. Lonely planet에 추천한 Honest to goodness를 선택하였다. Honest to goodness는 George st. arcade에 아주 작게 자리잡고 있어서 찾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arcade의 아무 상인 붙잡고 물어봤더니 친절하게 가르쳐주면서 아주 맛있다고 꼭 가보라고 해서 살짝 기대감 상승. 들어갔더니 역시나 협소한 식사공간 그런데 음식은 맛이 있는지 자리는 가득 찾을 뿐만아니라 To go 손님들이 줄 서있기도 했다. 자리도 없고 시간도 아끼기 위해서 샌드위치를 주문하고 대기 맛이 있긴 있었는데 호기심에 시켰던 토마토 빵이 내 입맛에는 그닥. 하지만 허기가 가득했던 지라. 절반은 허겁지겁 해치우고 사진으로 남겼다. 더보기
Grafton street - Dublin, Ireland (2013, 6, 1) Busking으로 유명한 Grafton street. Trinity college 바로 옆에 붙어있어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사실 느낌은 대전 중앙로 으능정이 거리 같다고나 할까? 차가 없는 거리기도 하고 거리 양옆으로 늘어선 제법 고가의 매장들이 크게 낯설지 않았다. 내가 을 보지 않아서 그 영화에 어떻게 그려졌었는지 내심 궁금해졌다. 처음에는 12시 정도 어찌보면 공연하기에 조금 이른 시간인지 생각보다는 길거리 공연하는 분들이 많이 보이지 않았는데 조금 더 걸어보니 역시나 이 사람들이 군데군데 모여있었다. 여기서 공연하시는 분들도 혹시 나중에 Glen Hansard나 Demian Rice와 같은 세계적인 음악가가 될지도 모르지만 이 곳에서의 모습은 참으로 소박해보였다. 그리고 음악연주하는 사.. 더보기
Trinity college 2: Old library - Dublin, Ireland (2013, 6, 1) Trinity college에서 볼거리라면 Old library의 Book of Kells가 유명하다고 해서 과감히 입장료를 지출(학생 8 Euro)하여 Old library에 입장. 전시는 1, 2층으로 이루어져있는데 1층은 Book of Kells 전시, 2층은 일명 Long room으로 일컬어지는 도서관을 구경할 수 있다. 1층은 Book of Kells와 같은 고서적 필사본들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떤 의미가 있는지 제법 자세하게 설명하고 말미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책 중에 하나라는 Book of Kells의 실제 2 페이지 (그래서 혹자는 Pages of Kells라고약간의 조롱을 담아서 말하곤 한단다)를 보여준다. 개인적으로 이런 박물관 전시에 그닥 흥미가 없는 지라 그냥 아름답네 이런 느낌?.. 더보기
Trinity college 1 - Dublin, Ireland (2013, 6, 1) 더블린은 사실 거쳐가는 곳이라 둘러보는데 주어진 시간은 한 나절 정도? 그래서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근처 숙소에 짐을 풀고 시내로 나왔다. 시내로 들어오기 위해서 공항에서 출발하는 버스가 나름 잘 갖추어져있다고 하는데 시간도 아낄겸 그리고 두 사람 가격차이가 그렇게 많이 나는 것 같지도 않아서 택시를 타고 시내로 향했다. 너무 오랜만에 유럽에 오는지라 어안이 벙벙하여 어디에 내려야 할지 우왕좌왕하며 눈동자만 차안에서 굴리고 있었는데 택시기사 분이 아주 쿨하게 여기서 부터 시작하면 될것이라며 트리니티 칼리지에 내려다 주셨다. Trinity college는 삼위일체를 말하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기독교에서 출발한, 영어권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이라고 한다. 내리자마자 시야를 가로막는 건물은 뭔가 답답한 느낌.. 더보기
Dublin, 시작하며 - Dublin, Ireland (2013, 6, 1) 4년전 페루 여행을 다녀오고 나서 그 감흥에 한창 취해 다음에는 어디로 가야하나 이 곳 저 곳 기웃거리던 때가 있었다. 남미에 한 번 다녀왔으니 이번에는 유럽이 좋겠다고 마음먹고 찾아보았던 나라가 바로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였다. 상대적으로 미국과 가까웠고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해 좀 덜 인기가 있었던 곳이라 내 구미에 맞았다고 해야하나? 결과적으로 더 가깝고 더 생소한 아이슬란드에 다녀오게 되었지만 두 나라는 언제든지 다녀올 수 있도록 어느 정도 계획을 세워두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더블린에 하루 정도 머무르게 되었다. 물론 가장 큰 이유는 미국에서 더블린으로 이동하는 비행기가 가장 쌌고 더블린에서 다른 도시로도 Ryanair 덕분에 저렴하게 이동할 수 있었기 때문이지만 늘 가보고 싶은 곳이었기에 여행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