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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atia

Plitvice lake national park 3: lower lakes - Plitvice lake, Croatia(2013. 6. 9) 에메랄드 물빛 또는 Turquoise 물빛. 저 호수 바닥 속에 왠지 보물이 묻혀있을 것 같다. 석회질 침전물이 호수에 물감을 푼 것 처럼 호수를 아름답게 만들어 주는데 이 모든 것이 고등학교 때 그렇게 닳고 닳도록 외웠던 탄산칼슘이 녹고 다시 굳는 과정 덕분이라고 한다. 원래 하나의 강줄기였던 이 곳이 바닥은 녹고 침전물이 그 가장자리에는 그 침전물이 다시 굳어 이 호수가 만들어졌다고. 우리나라도 사실 이런 석회 동굴같은 석회지형이 많이 있기는 한데 이런 호수는 딱히 머리에 떠오르지 않네. 호수 옆으로 잘 조성된 등산로로 계속 올라갔다. 다짜고차 새멘트로 포장을 한 게 아니고 그렇다고 자연스럽게 형성된 등산로도 아니고 나무 판자를 조금은 얼기 설기 엮어놓은 등산로가 정말 보기 좋았다. 발도 편하고 등산.. 더보기
Plitvice lake national park 2: Veliki slap - Plitvice lake, Croatia (2013. 6. 9) Zadar에서 Plitvice lake national park까지 2시간에서 3시간 정도 걸릴 것이라 생각했는데 고속도로가 생각보다 잘 되어있었고 차들도 별로 없어서 시속 150을 넘나드는 속도로 달리다 보니 1시간 반 만에 공원에 도착하였다. 공원 입구에는 역시나 많은 사람들이 기대에 찬 마음으로 하이킹을 준비하고 있었고 그 중에는 한국에서 오신 단체 관광객도 있었다. 입장료는 성인 110Kuna인데 운이 좋게도 대학원생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학생할인에 성공하여 80Kuna에 들어갈 수 있었다. (역시 학생증은 챙기고 다녀야 ㅋ) 물론 주차비는 추가로 지불하였다. (한시간에 7Kuna. 생각보다 공원이 커서 6시간 정도 주차) 여튼 입장하자마자 눈 앞에 펼쳐진 풍경은 정말 대단하였다. 시원하게 떨어지.. 더보기
Plitvice lake national park 1: Zadar에서 가는 길 - Zadar, Croatia (2013. 6. 9) 전날 밤 12시가 다 되어서야 크로아티아 Zadar에 도착하여서 힘들게 숙소를 찾아 첫인상이고 뭐고 느낄 새 없이 잠들었었다. 그리고 아침에 눈을 뜨니 잘 잤냐고 뭇는 듯 정말 맑은 하늘이 우리를 반겨주었다. 여름 바닷가임에도 불구하고 건조한 기후 탓인지 그렇게 덥지 않아 이래서 유럽 사람들이 피서를 위해 많이 찾는구나 실감이 났다. 대신 햇살은 엄청 세서 Wikitravel에는 여행시 주의 사항으로 강한 햇볕으로 인한 화상을 이야기 할 정도라 출발하기 전에 선크림을 듬뿍 바르고 나갔다. 오늘의 목적지는 Plitvice lake national park. 학회에서 만난 헝가리 친구가 크로아티아로 간다면 플리트뭐시기 호수는 꼭 가보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주었었는데 계획을 짜다 보니 처음부터 크로아티아 여행의.. 더보기
Sea organ - Zadar, Croatia (2013, 6, 9) 이번 학기에는 뜻하지 않게 수업이 길어져서 연초에 다짐했었던 글쓰기에 게을러졌었다. 그러다 보니 곱씹에 보고 싶은 추억은 사진으로 점점 채워져가는 외장하드의 용량과 반비례하며 쌓여만가고 있다. 대충 떠올려봐도 Shennandoah national park도 마무리 글 정도가 있어야할 것 같고 Arizona/Utah는 Sedona에서 길을 잃어버렸으며 뉴욕이나 샌프란시스코, 워싱턴 DC나 볼티모어 주변은 과연 쓸 수나 있을까 싶다. 그러던 와중 천신만고 끝에 학기를 마치고 학회 참석차 이탈리아에 갈 기회가 생겨 겸사겸사라고 하기에는 조금 빡세게 이곳저곳 들러보았다. 그리고 지금까지 미루어두었던 여행지까지 섞어서 소화해 보려하는데 잘 될지는 두고 봐야겠지. 이 비디오 클립은 크로아티아의 Zadar 항구 옆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