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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re are you going?/Iceland (2010)

Vik - Southwest, Iceland (2010, 6, 11)


결국 10시가 넘어서야 오늘의 숙박지 Vik에 도착하였다. 아이슬란드는 Reykjavik만 벗어나면 거의 쓸모없는 땅이라 사람사는 도시를 찾기가 정말 쉽지 않은데 그래서 이 남부 아이슬란드 중간에 약간 못미쳐 위치한 이 작은 마을이 나름 교통의 요충지 역할을 하고 있었다. 더불어 Vik은 아름다운 검은 자갈 해변으로 유명한데, 너무 늦은 시간, 그리고 늦은 시간까지 잡지 못한 숙소 탓에 그 풍경을 즐기지 못하고 참 마음 불편하게 있었던 곳이었다. 원래는 캠핑을 하려고 했건만.......처음에는 차에서 잠을 청하다가 결국 유스호스텔에 몰래 기어들어가 소파에서 도둑잠을 자 버렸다. 다음날 우리를 발견한 유스호스텔 주인장의 표정이 너무 안 좋아서, 아침을 이 곳에서 사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