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모를 거대한 돌들의 정렬.
Cusco를 지키기 위해 침략자들에게 맞섰던 잉카인들의 최후의 보루
하지만 잉카인들의 피로 물들었던, 성공하지 못했던 저항의 흔적, Sacsayhuaman.
지금은 푸른 잔디밭 위에 철없는 아이들이 뛰어 놀고
Sexy woman과 발음이 유사한 이름이 불러오는 호기심을 가진 전세계 여행자들이 이 곳 저 곳 둘러보는 곳이지만
아직 이 곳이 어느 정도 거대한 곳이 었는지 어떤 의미를 지닌 곳이었는지 아무도 모르는 곳.
식민지 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셀 수 없는 석재들이 이 곳에서 도시로 날라졌음에도 불구하고 남아 있는 이 거대한 유적지에서
이 넓은 들판이 원주민들의 피로 그득했다는 그 슬픈 역사를 그리며,
더불어 그들을 기리기 위해 매해 6월 행해진다는 태양의 축제를 상상하며
잉카의 도시, Cusco에서의 일정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