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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re are you going?/Peru (2009-2010)

안녕! Arequipa - Arequipa, Peru (2010, 1, 2)


Arequipa를 떠나기 위해 버스터미널로 가는 택시를 잡았다.
어김없이 우리를 맞이 하는 티코.
Lima에서는 갑자기 눈앞에 닥친 생경함때문에 그리고 어디서나 쏟아지는 사람들 때문에
정신없이 지도에서 알려주는데로 수동적으로 흘러다녔다면
이 곳은 "원래 서울은 눈 감고 코베어 가는 곳이야"라고 한마디 툭 던지며
저기 펼쳐 놓은 평상에서 잠시 쉬어가라고 부태로 가리키는 할아버지와 같은 느낌이다.

더불어 Colca canyon tour의 가이드가 이 곳은 네 평생에 한 번 밖에 오지 못할 곳 아니겠냐면서 베풀어 주었던 정성이 시내 곳곳에서 느껴져 자꾸만 뒤로 돌아보게 만드는 곳이었다.

이제 우리는 잉카의 도시 Cusco? Cusco!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