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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re are you going?/Croatia (2013)

Krka national park 2 - Krka, Croatia (2013. 6. 12)

그리고 드디어 눈앞에 펼쳐진 하얀 포말로 가득한 마지막 폭포. 소리한 번 우렁차다. 

사실 우리가 기대한 건 이 폭포 앞에서 하는 수영이었는데 철이 아직 아닌지 극히 소수의 사람들만 구석에서 발만 담그거나 아니면 옆에 위치한 조그만 폭포 주변에서만 물장구를 치고 있었다. 여튼 거참 폭포 한 번 시원하다. 별로 높은 폭포는 아닌데 칼슘이 뒤섞인 탓에 생기는 더욱더 하얀 포말 덕분인지 규모있게 다가 온다. 이 폭포를 마주보며 사람들은 소풍을 즐기고 심지어 일광욕도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좀 더 정리하고 관리한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역시나 층층이 떨어지는 물의 양이 꽤나 많다. 

다시 돌아오는 길에 이 곳 사람들이 어떻게 생활했는지 이 폭포에서 어떻게 에너지를 얻었는지 설명해주는 간단한 민속촌이 조성되어있었는데 이 게 생각했던 것 보다 알찼다. 솔직히 폭포는 조금 실망스러웠지만 이 민속촌은 괜찮았다고나 할까? 그래도 원래 이런 건 그닥 관심이 없어서 전반적으로 패스. Krka에서의 일정을 급하게 마무리하고 이제 마지막 목적지 Dubrovnik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