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l을 뒤로 하고 다시 뭍으로 올라와 Krka national park으로 향했다. Krka national park은 Krka강이 아드리아 해로 흘러나가는 말미에 잠시 숨을 고르고 멋진 호수와 그 호수물이 넘쳐 생긴 폭포로 유명한 국립공원인데 Durbrovnik으로 향하는 길에 그냥 지나치기 아쉬워 잠시 내려오던 길을 돌려 들리기로 했다. 사실 국립공원이기도 하고 폭포 앞에서 수영을 하는 사진이 멋져보여 기대를 품었던 곳이긴 한데.......딱히 다녀왔다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심지어 Bol의 호텔 직원도 Plitvice는 두어번 가 봤다는데 Krka는 가보지 않았다고 해서 조금 불안해지기는 했다. 여튼 Split에서 한 시간 가량 다시 북쪽으로 향하다가 시골길로 접어들어 또 한창 들어갔더니 주차장이 나왔다. Krka가 관광지로 본격적으로 개발되려는지 주변에 새로 고속도로가 놓인 듯 했고 따라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GPS가 업데이트 되어있지 않아서 좀 당황하기는 했지만 표지판이 잘 되어있어서 무사히 도착. 이 주차장에서 셔플 버스를 타고 20분 정도 들어가게 된다. 이 셔틀 버스에서 바라본 아드리아의 푸른 빛을 닮은 Krka강물 빛과 호수를 아우르고 있는 풍경이 슬그머니 다시 기대감을 북돋웠다.
Where are you going?/Croatia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