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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k

Reynisfjara - Southwest, Iceland (2010, 6, 12) Vik에서 꽤나 불편했던 밤을 보냈지만 힘차게 3 일째의 여행을 시작했다. 늦어진 일정 때문에 지나쳤던 Reynisfjara를 찾아서 차를 돌렸다. Vik 주변의 해안가에는 검은 자갈 위로 부서지는 파도와 이 파도가 조각해 놓은 기암괴석들이 멋진 풍경을 이룬다고 하여 제법 기대를 하고 가던 길을 거슬러서 찾아들어간 Reynisfjara. 하지만 관광 성수기인 여름 직전의 초여름이어서인지 Dyrholaey까지 연결해 주는 수륙양용 관광차도 멈춰있었고 해안가까지 가는 길은 야생조류 번식기를 이유로 접근이 금지되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용돌이 치는 듯한 바위 주변으로 살짝 흩뿌려진 검은 모래가 비현실적인 풍경을 갈 수 없는 Dyholaey를 배경으로 펼쳐놓고 있었다. 하늘이 없었다면 화성에 발을 디딘 .. 더보기
Vik - Southwest, Iceland (2010, 6, 11) 결국 10시가 넘어서야 오늘의 숙박지 Vik에 도착하였다. 아이슬란드는 Reykjavik만 벗어나면 거의 쓸모없는 땅이라 사람사는 도시를 찾기가 정말 쉽지 않은데 그래서 이 남부 아이슬란드 중간에 약간 못미쳐 위치한 이 작은 마을이 나름 교통의 요충지 역할을 하고 있었다. 더불어 Vik은 아름다운 검은 자갈 해변으로 유명한데, 너무 늦은 시간, 그리고 늦은 시간까지 잡지 못한 숙소 탓에 그 풍경을 즐기지 못하고 참 마음 불편하게 있었던 곳이었다. 원래는 캠핑을 하려고 했건만.......처음에는 차에서 잠을 청하다가 결국 유스호스텔에 몰래 기어들어가 소파에서 도둑잠을 자 버렸다. 다음날 우리를 발견한 유스호스텔 주인장의 표정이 너무 안 좋아서, 아침을 이 곳에서 사먹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