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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uazu Falls

Iguazu falls 6: Brazilian side 2 - Iguazu falls, Brazil (2015. 12. 29) 오랜만에 글 쓴다. 한 동안 답답한 일이 많았고 지금도 그닥 나아진 것 같진 않지만 시원하게 떨어지는 사진 보고 있으니 기분이 좋아져서 이구아수 폭포 여행기를 마무리하려고 한다. 브라질 쪽 폭포는 아르헨티나 쪽과는 달리 큰 풍경을 한 번에 볼 수 있어서 짧은 시간동안 폭포의 풍경에 흠뻑 젖을 수 있어서 좋았다. 탐방로 막바지에서는 악마의 목구멍처럼 폭포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전망대가 있어서 눈 뿐만아니라 온 몸이 흠뻑 젖었다. 전망대로 나아가기전 방수 가방에 중요한 물건들을 잘 챙겨넣고 중요한 순간 셔터를 누를 수 있도록 사진기를 수건으로 잘 덮어두었다. 폭포의 우뢰와 같은 소리와 신난 사람들의 웃음 소리가 뒤섞여 몹시 시끄러웠고 폭포에서 불어오는 거친 바람과 물보라에 앞으로 나가기도 쉽지 않았지만 .. 더보기
Iguazu falls 1: Garganta del Diablo - Iguazu falls, Argentina (2015. 12. 28) 이른 아침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뒤로 하고 이과수 폭포를 여행하기 위해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설핏 잠이 들었다 깨니 어느 새 정글이 눈 앞에 펼쳐졌고 싯누런 우루과이 강의 며칠전 내린 폭우덕분에 불어난 물들이 보였다. 파타고니아의 추위에서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여름 날씨로 바뀌었을 때도 몸이 이 갑작스러운 변화를 느끼는 것 같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정글의 후덥지근한 습기때문에 숨을 턱 막았다. 버스를 이용해서 숙소로 갈까하다가 이 어색한 더위가 부담스럽기도 하고 가격도 나쁘지 않은 듯 하여 더군다나 숙소에서 이과수 국립공원까지 모든 라이드까지 해결해주신다는 택시 기사의 제안을 덜컥 받아들여 시간 지체 없이 숙소에 짐을 풀자마자 공원으로 향했다. 사실 이날 시간이 빠듯했는데 지금 생각해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