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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hani

Canon del Colca 1 - Canon del Colca, Peru (2010,1,1) Colca tour의 시작. 어제 예약했던 투어가 시작되었다. 6시 정도의 아침 이른 시간에 투어차량이 각 여행자의 숙소를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을 픽업한다. Arequipa에서 사용했던 숙소는 $36이 결코 아깝지 않게 매우 편안하고 아늑했던터라 이틀간의 여독을 어느정도 해소 할 수 있었고 덕분에 아침에 눈을 뜨는게 그렇게 힘이 들지 않았다. Arequipa를 벗어나면서 바라보는 Chechani는 말끔히 얼굴을 씻고 Colca tour 여행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완전히 끝낸 것 같았지만 El Misti는 마치 늦잠을 자서 아직까지 부은 얼굴을 수줍게 가리듯이 아직 구름을 두르고 있었다. 페루여행 하면 가장 주의해야할 것 중에 하나가 바로 고산병이다. 얼추 2000m이상에 위치한 도시들을 여행하다보면 머리가 .. 더보기
Arequipa에 들어서며 - Arequipa, Peru (2009,12,31) Arequipa, Peru의 제2도시, 백색의 도시......수도 Lima나 Cusco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듯 하지만 도시 주변 Colca canyon의 수려한 경관과 잘 어우러져 멋진 모습을 선사하는 도시. 얼마나 멋진 도시이면 이름 자체가 '여기서 사세요'일까? 비록 여전히 활동하는 주변의 화산들과 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해 있어 간헐적으로 일어나는 지진의 위험이 존재하지만 시끄럽고 지저분한 Lima에 비한다면 정말 멋진 도시이다. 버스터미널. 장시간 버스를 타고 온 우리의 얼굴에는 피로함이 스며들었지만 다시 메야하는 배낭의 무게만큼이나 강렬한 남부 페루의 햇살에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다. 역시 제2의 도시답게 터미널은 잘 정돈되어 있어 좋은 첫인상을 받을 수 있었다. 터미널을 나서자 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