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가 머무르려고 했던 Grant village에 다다라 그냥 일찍 들어가 쉴까하다가 아내의 컨디션도 좀 올라오는 것 같고 힘들게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하루보내기 아까워서 조금 더 나아갔다. 이렇게 된 거 Yellowstone의 정수인 Old faithful geyser까지 달리려고 했는데 안타깝게도 Grant village와 Old faithful geyser까지의 길이 공사로 막혀서 눈물을 머금고 동쪽으로 향했다. Lewis lake에 잠시 눈이 시원해졌었는데 동쪽으로 향하자마자 우리를 맞이해주는 Yellowstone lake를 따라 나아갔다. 바다처럼 넓지만 시선이 부딪치는 곳에 자리잡고 있는 빙하가 있는 산과 좀더 가까이에 무리지어 솟아있는 나무들이 이 물에는 염분이 없음을 말해주었다. 한시간 남짓 운전하니 Fishing bridge에 다다랐고 조금 후에는 Lake Yellowstone Hotel을 만났다.
+ Lake Yellowstone Hotel 지역에는 호텔과 Lodge들이 있었는데 심히 건물이 노리끼리하여 왠지 촌스러워보였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시즌이 막 시작되어서 그런지 아니면 날씨가 좀 흐려서 인지 을씨년스럽기까진 했다. 하지만 식당의 음식은 즐길만 하다고 (먹어보지는 못했다.) 대신 제법 규모가 있는 매점과 기념품점이 있어서 잠시 구경했다. 때마침 날씨가 조금씩 좋아지는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