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는 공원에 심어둔 꽃들보다 크기도 작고 화려하지 않아서 나의 눈을 사로잡지는 못했다. 하지만 카메라 뷰파인더로 주변 공간을 정리하고 초점을 줘서 시각적인 강조를 해주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한 여름 녹색의 캔버스에 끈적한 유성물감이 강한 색감 뿐만이 아니라 도드라지는 붓터치로 질감까지 표현되는 것 처럼 이번 여행의 또다른 즐거움을 주었다. 이 꽃들의 이름을 알아내서 불러줘야만 한 떨기의 생명력을 가진 꽃이 될지도 모르지만 차마 거기까지는 나의 호기심 또는 잉여력이 미치지는 못하고 이렇게 모아놓고 흐뭇하게 바라본다. 꽃에 잠시 꿀모으러 앉았다가 사진에 잡힌 나비 사진은 덤.
When you catch your breath in the middle of very strenuous hiking, it will provide you unexpected joy to look for wildflowers on the trail. If you think they are too small to give some impression, bend forward and have your eyes closer to the wildflowers. Yes, they will be still tiny, but you may grab something different from ones of planted flowers in the park of cities. One thing I want to advise is to be careful of bees. I was stung by bees the first time in my 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