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Pachacamac은 가기가 망설였었다. Centro나 Miraflores 등 구역별로 잘 묶여져있는 Lima의 볼거리들과는 달리 시 외곽에 떨어져있는 Pachacamac은 교통이 너무 불편했었다. 택시를 탔다간 왠지 대박으로 바가지를 쓸 것 같고, 스페인어는 전혀 모르고. 이런 우리에게 숙소 아주머니께서 그 짧은 영어로 가 볼만하다고 추천하시면서 우리가 택시기사에게 해야할 말들을 친절히 대본 짜듯이 알려주셨고 버스로 갈아타는 방법까지 하나하나 알려주셔서 급 용기를 얻어 숙소를 나섰다. lonely planet에서 알려주는데로 일단 Primavera bridge까지 택시로 이동한 다음, Pachacamac / Lurin 행 버스를 타고 가다 Pachacamac에서 내리면 되는데,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았다. 그 작지만 화려한 버스에 몸을 구겨 넣으니 오히려 현지인들의 살내음이 느껴지는 듯 했다. 물론 시외로 나가는 것이니 특히 주의를 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Pachacamac은 잉카 이전 시대부터 신성하게 여겨져왔던 지역인데 아직까지 발굴이 한창 진행중이다. 가이드 말로는 이 지역에 얼마나 많은 미라가 묻혀져있는지 상상할 수도 없다고 한다. 현재 NSF와 National geographic의 지원을 받고 있는 발굴 프로젝트의 정보는 http://www.pachacamac.net/photos-maps.html에서 알아볼 수 있다. 4솔의 입장료를 내고 가이드를 고용하는데 우리는 돈을 아끼고자 도보 안내를 선택했다. 돈을 더 내면 타를 이용하는 옵션을 선택할 수도 있는데 이 지역이 일종의 사막 지역인 것을 감안하면 자동차를 이용하는 것도 괜찮았을 것 같다. 가이드를 기다리면서 이 지역에 대한 소개와 유물을 전시하고 있는 박물관에 들러 본격적으로 걷기 전 더위를 식혔다.
Pachacamac은 잉카 이전 시대부터 신성하게 여겨져왔던 지역인데 아직까지 발굴이 한창 진행중이다. 가이드 말로는 이 지역에 얼마나 많은 미라가 묻혀져있는지 상상할 수도 없다고 한다. 현재 NSF와 National geographic의 지원을 받고 있는 발굴 프로젝트의 정보는 http://www.pachacamac.net/photos-maps.html에서 알아볼 수 있다. 4솔의 입장료를 내고 가이드를 고용하는데 우리는 돈을 아끼고자 도보 안내를 선택했다. 돈을 더 내면 타를 이용하는 옵션을 선택할 수도 있는데 이 지역이 일종의 사막 지역인 것을 감안하면 자동차를 이용하는 것도 괜찮았을 것 같다. 가이드를 기다리면서 이 지역에 대한 소개와 유물을 전시하고 있는 박물관에 들러 본격적으로 걷기 전 더위를 식혔다.
답사를 시작하면 눈에 처음 들어오는 일명 "선택받은 여인들의 집" . 이 곳이 건조한 지역이라 여러 건축물들이 이렇게 오랜시간 견뎌올 수 있었지만, 이 건물은 복원된 건물이란다. 어쩐지 너무나도 반듯하더라니......덕분에 이 유적지를 대표하는 건물로 여러 안내책자에 소개되고 있다. 예전에는 여성들이 신성한 목적으로 차출되어 따로 이 곳에서 생활하였다고 한다. 비록 많은 자유가 제약되고 심지어 신성이라는 목적아래 희생되기도 했지만 많은 이들이 그들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영광스럽게 받아들였고, 또 그런 그들은 사회는 존중하고 존경했다고 한다. 이런 제정일치사희의 슬픈 단면이 저 아름답게 빚어진 흙빛 건물에 세겨져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며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