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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re are you going?/Argentina (2015)

Llao Llao hotel - Bariloche, Argentina (2016. 12. 16)


전망대에서 내려와 같은 버스를 타고 더 들어가면 Llao Llao 호텔에 도착한다. Parque Nacional Nahuel Huapi 안에 위치한 이 호텔은 믿거나 말거나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텔이라고하며 우리처럼 굳이 여기서 숙박하지 않아도 제법 많은 방문객이 구경하고 간다고 한다. 근처에는 스위스 이민자들이 어떻게 살았는지를 보여주는 민속촌도 있다고 하는데 그닥 관심이 없어서 패스. 주변을 좀 구경하려고 하는데 때마침 날씨가 갑자기 나빠져 비를 피하기 위해 호텔 로비에 자리를 잡았다. 크리스 마스가 다가 오다보니 (여름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저런 겨울 느낌의 장식들이 눈에 띈다. 사실 전날 밤까지도 논문 제출 때문에 씨름하느나 여행 기분을 내지 못했는데 이날 부터는 이제 진정한 여행시작이라는 느낌으로 맥주한 잔을 시켰다. 아르헨티나는 와인이 정말 유명한데 나는 술을 잘 모르므로 그냥 남미 맥주를 주문했고 나름 굉장히 만족했다.



구경마치고 시내로 나가는 버스를 타기전 (호텔 주차장에서 버스가 기다리고 있었다) 주변 마을이 참 조용해 보여서 사진으로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