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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re are you going?/Argentina (2015)

Bariloche - Bariloche, Argentina (2016. 12. 16)


짧았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의 한 나절을 보내고 다음날 본격적으로 남미의 자연으로 뛰어들기 위해 Bariloche로 이동했다. 이 곳은 아르헨티나의 알프스라고 불리워지는 곳으로 아르헨티나 학생들이 수학여행 또는 졸업여행으로 사랑 받아온 지역이라고 한다. 그리고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여름이어서 기분이 안 났지만 스키와 스노보딩 같은 겨울 스포츠의 중심지라고도 한다. 그리고 이 곳은 별명에서 알 수 있듯이 Nahuel Huapi 국립공원을 중심으로 한 산들과 호수들이 멋진 풍경을 선사하는 곳이다. 도시 자체도 Nahuel Huapi 호수 옆에 자리잡고 있어서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느꼈던 열기는 어느새 사라져버렸고 자연스럽게 두꺼운 옷들을 찾게 될 만큼 서늘해졌다. 우리는 나름대로 일찍 여행 계획을 잡아서 다행스럽게도 이 바릴로체에서 가장 유명한 게스트하우스인 1004 penthouse (http://www.penthouse1004.com.ar/)에 여장을 풀 수 있었다. 이 곳은 도심 한 복판 광장 옆에 위치하고 있어서 교통도 편리하고 시내에서 높은 아파트 (밑의 사진에서 오른 쪽 건물) 가장 높은 층에 위치하고 있어서 멋진 호수의 풍경을 원하는 만큼 (굳이 나가지 않아도) 즐길 수 있으면서도 가격도 저렴하여 굳이 내가 여기서 추천하지 않아도 여기저기 추천하는 글들이 인터넷에 넘쳐나는 곳이다. 우리도 역시나 엄지척.



이 곳은 독일어를 사용하는 유럽 이민자들이 가까운 칠레에서 넘어와 (실제로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가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보다 훨씬 가까이 있다.) 정착한지역으로 알프스 지역에서 전통적으로 볼 수 있는 모습을 이 곳에서 볼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1990년 대에는 나치 전범들이 이 곳에서 과거의 행적을 숨긴체 지역 유지로 생활하고 있었음이 밝혀져 충격을 주었다고 한다. 이 이야기는 X-men: First class에서 주인공 에릭이 아르헨티나까지 가서 복수를 행하는 이야기로 소개되기도 하였다. 실제로 영화에서 보여지는 풍경은 이 바릴로체 지역과 매우 흡사하다. 영화 자막으로 나오는 Villa Gesell은 산악지역이라기 보다는 해변에 위치한 지역이라고 (https://filminginargentina.wordpress.com/2011/09/22/why-not-use-the-real-thing-x-men-confusion-on-argentina-location/).



그리고 알프스의 흔적 하나더. 이 곳은 스위스 초콜릿으로 유명하다. 그 중에서도 유명한 Rapa Nui에 들러 주전부리 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