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ehouse 정상에 위치한 GRAVITY bar. 360도 파노라마 뷰를 즐기면서 Guinness 맥주를 즐길 수 있....다고는 하는데, 사람이 북적북적해서 창가로 몸을 옮기기가 쉽지 많은 않았다. 하지만 한잔씩 한 사람들 속에 뒤섞이다보니 다들 마냥 즐거워보였고 덕분에 기분좋게 구경할 수 있었다. 비록 날씨가 흐렸지만 그렇게 높지 않은 스카이라인 덕에 꽤 멀리까지 볼 수 있었고 유리창에는 각 방향에 보이는 랜드마크에 대한 정보를 간단하게 소개해 주고 있어서 "아 저기가 거기구나"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탁 트인 경치를 즐겼다. 만약 맑은 날에 왔다면 신선들처럼 구름 위에서 풍류를 즐기는 기분이었으려나?
다시 내려와 참새가 방앗간 못 지나가듯 기념품 가게에 들렀다. 참 종류도 다양하고 기념품 치고 품질도 괜찮았던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여기 기념품 가게가 더블린 어느 기념품 가게보다도 인기가 있는 듯 했다. Guinness 마크가 찍힌 비닐봉투를 들고 오는 사람들만 찾아보면서 이 곳 Guinness storehouse까지 걸어오는 길을 찾아올 수 있었으니 말 다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