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김훈 님의 글을 참 좋아하는데 아직 대표작인 칼의 노래는 읽어보지 못했다. 아니 읽어보지 않았다는 표현이 더 정확하겠지. 왠지 남들 다 읽는 책은 별로 흥미가 안생겨서^^;;
하지만 그 이후에 나오는 책은 나름 꼬박꼬박 챙겨 읽는 편이다.
이전 블로그에서 김훈 님의 책 "자전거 여행"과 "현의 노래"에 대해 글 썼던 것도 기억나고 몇가지 단편들도 나름 강렬한 인상으로 남아 있던 터라 "남한산성"을 주저 없이 사들고 읽었더랬다.
지나치게 많은 한자어 아니 고어들
그래서 더더욱 건조하게 느껴지는 단 몇 일간의 일들이
덤덤하게 아주 덤덤하게 그려져 있는 터라.
감정적으로 비통함에 젖어 가슴을 칠정도로 분하고 억울하게 다가와야만 할 것 같은 역사적 사실에 대해서 독자가 놀라울 정도로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한다. 이런 것이 역설일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나야 곧 이 나라를 떠나겠지만 참 감정에 휩쓸리는 시대인 것 같다. 일련의 광우병 사태에 대해서 많은 사설과 많은 뉴스 그리고 많은 기사들을 읽어봐도 찬이든 반이든 너무나도 분노와 억울함 또는 당황함과 어처구니 없음의 감정이 아우라가 느껴져 이해하고 싶어도 찝찝하게 만들고 분개하고 싶어도 잠시 멈칫하게 만드는 요즘이다.
누군가 정말 누군가 객관적으로 건조하게 알려줬으면 하는 요즘이다.
하지만 그 이후에 나오는 책은 나름 꼬박꼬박 챙겨 읽는 편이다.
이전 블로그에서 김훈 님의 책 "자전거 여행"과 "현의 노래"에 대해 글 썼던 것도 기억나고 몇가지 단편들도 나름 강렬한 인상으로 남아 있던 터라 "남한산성"을 주저 없이 사들고 읽었더랬다.
지나치게 많은 한자어 아니 고어들
그래서 더더욱 건조하게 느껴지는 단 몇 일간의 일들이
덤덤하게 아주 덤덤하게 그려져 있는 터라.
감정적으로 비통함에 젖어 가슴을 칠정도로 분하고 억울하게 다가와야만 할 것 같은 역사적 사실에 대해서 독자가 놀라울 정도로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한다. 이런 것이 역설일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나야 곧 이 나라를 떠나겠지만 참 감정에 휩쓸리는 시대인 것 같다. 일련의 광우병 사태에 대해서 많은 사설과 많은 뉴스 그리고 많은 기사들을 읽어봐도 찬이든 반이든 너무나도 분노와 억울함 또는 당황함과 어처구니 없음의 감정이 아우라가 느껴져 이해하고 싶어도 찝찝하게 만들고 분개하고 싶어도 잠시 멈칫하게 만드는 요즘이다.
누군가 정말 누군가 객관적으로 건조하게 알려줬으면 하는 요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