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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lit

Brac 섬 가는 길 - Spilt, Croatia (2013. 6 .11) 혹시나 배가 없을까 하는 마음에 조금 이른 시간에, 아침도 먹기 전에 항구로 나가 보았다. 이 곳 Split는 크로아티아 제2의 도시답게 특히 내륙에 있는 수도 Zagreb가 가지지 못한 수상 교통의 중심지였는데 이 곳에서는 주변에 관광으로 유명한 섬들로 가는 배를 탈 수 있다.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은 Hvar라는 섬인데 이 섬은 크로아티아에서도 유명한 파티 섬으로 브래드 피트가 매년 휴양하러 온다나 어쩐다나. 우리는 이 Hvar라는 섬대신 Zlanti rat이라는 해변으로 유명한 Brac이라는 섬을 택했다. Zlanti rat은 크로아티아의 가장 유명한 해변가인데 바다를 향해 삐죽이 튀어나온 해안선이 유명하다고 한다. 우리는 파티피플과는 거리가 멀어서 Brac으로 향하는 표를 샀다. Brac과 Hva.. 더보기
Diocletian's palace 2: Underground - Split, Croatia (2013. 6. 10) 성당 구경을 놓친 관계로 돈도 굳었겠다, 왠지 호기심도 생겨서 지하실 구경을 하였는데 솔직히 입장료 (20Kuna)가 아까웠다. 원래 Diocletian 로마 황제가 이 곳에서 살기 위해 이 궁전을 지었을 때만 하더라고 남쪽은 바다와 맞닿아 있어서 물이 찰랑찰랑 이 곳에 차 생활 공간으로의 역할 보다는 궁전을 지지하는 역할을 주로 했다고 한다. 대신 저장 창고나 쓰레기 장(!)으로 사용되었다고 하는데 이런 정보들을 친절하게 투어 때 알려주면 좋으련만 알림판 조차 제대로 설치 된 것이 없으니......대신 뭔가 새로운 것, 익숙치 않은 것을 구경했다는 기분은 들었다. 그래도 구석구석 찬찬히 살펴보면 이 전체 궁전을 지탱하기 위해 벽돌로 차곡차곡 쌓은 모습이라든지 조금 뜬금 없는 장신구 들 그리고 더 뜬금없.. 더보기
Diocletian's palace 1 - Split, Croatia (2013. 6. 10) Split는 크로아티아의 제2의 도시 답게 도시 다운 냄새가 물씬 풍기는 곳이었다. 아직 공산국가의 삭막함을 완전히 벗어나지 않은 듯한 잿빛의 도심과 여기저기 어지러이 휘갈겨써진 왠지 강한 메세지를 담았을 것 같은 낙서들이 어색하게 다가왔지만 역시 해변가 그리고 구 도심이었을 Diocletian's palace에 다가가니 여느 휴양지 못지 않은 활기가 그런 어색함을 다시 밀어내었다. 계획했던 것 보다 Zadar와 Trogir에서 시간을 더 보내서 여전히 빠듯했지만 대신에 햇빛이 가장 보기 좋게 걸려있는 시간에 궁전 동문을 통과할 수 있었다. 역사적인 "궁전"이지만, 역시나 일상생활이 공존하고 있고 그 덕분에 관리 죄지 않은 사람의 때가 묻어있지만 지저분하지 않고 오히려 바위에 붙은 이끼가 뜻밖의 아름다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