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ægreifinn 썸네일형 리스트형 Sægreifinn - Reykjavik, Iceland (2010, 6, 10) 짐이 없는 탓인지 첫날부터 일이 완전히 꼬인 기분이었다. 어찌어찌 유스호스텔에 도착하여 짐을 풀고 나니, 문득 밥 때가 되었다는 걸 깨달았다. 속상한 마음에 입맛이 없어 주변에서 대충 때울까하다가, 이럴 때 일수록 기분 좋게 다녀야지 하는 생각에 시내에 나가서 제대로 챙겨먹기로 했다. 아이슬란드 사람들은 섬사람들 답게 해산물을 주로 즐긴다고 한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유일한 무력행사가 대구 조업권을 놓고 영국과 마찰을 빚은 일명 대구 전쟁일 정도이니 해산물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가늠할만 했다. 그래서 우리가 선택한 곳은 부두가에 위치한 Sægrefinn였다. 우중충한 날씨 탓에 부두로 향하는 해변도로가 음산하게 느껴졌다. 나의 벗 Lonely planet에 Our pick으로 엄지를 치켜세워놨길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