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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a centro

Monasterio de San Francisco 가는 길 - Lima, Peru (2009,12,30) 대성당을 나와 리마의 골목 골목을 지나 샌프란시스코 수도원으로 이동했다. 리마의 센트로는 역사보호구역이라서 그런지 대부분의 건물이 좋게 말해서 고풍스럽고 나쁘게 말하면 낡았지만 쉽게 개발할 수 없는 탓에 도시 개발이 쉽지 않아 도로 사정 역시 상당히 좋지 않다. 그 골목골목마다 들어서 있는 작은 구멍가게들은 흡사 20년 전 내가 어릴 때 다니던 중앙 시장통의 그 것들을 떠올리게 한다. 이제는 뭐 페루 여행의 고정된 주제 중의 하나가 된 티코 (그렇다 대우국민차 티코)의 활약상 역시 이 좁은 골목에서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공감하게 된다. 이동하는 길에 잠깐 들른 시장. 관광은 페루의 주 수입원 중 하나라서 그런지 페루의 특산품인 알카파로 만든 깔개나 방석 그리고 잉카 전통의 무지개빛 문양의 가방이나 모자 .. 더보기
Plaza de Armas-Lima, Peru (2009,12.30) Lima, 페루의 수도, 서구화된 하지만 현대화가 진행중인 도시. 무질서한 도로교통, 그 속에서 자리잡은 또다른 질서. 뒤돌아보지 않는 속도감, 방향 표시를 모르는 차들, 조약돌로 덮힌 울퉁불퉁한 도로 위에 제멋대로인 차선. 심한 스모그와 탁한 공기. 협상의 달인이 되는 곳. 이 곳에서 받은 인상은 마냥 유쾌하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여전히 방문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분주함이 있는 곳. 스페인의 오랜 식민지였던 페루는 대부분의 도시가 광장을 중심으로 형성되는 유럽을 닮았다. Lima 의 구시가인 Centro 역시 Plaza de Armas를 중심으로 대통령궁 대성당 (La catedral) 그리고 시청이 배열되어 있다. 광장 북쪽의 대통령궁. 산 속에 포근히 안겨있는 청와대와는 달리 광장에 적나라하게 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