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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nness storehouse

Guinness storehouse 3: GRAVITY bar - Dublin, Ireland (2013. 6. 1) Storehouse 정상에 위치한 GRAVITY bar. 360도 파노라마 뷰를 즐기면서 Guinness 맥주를 즐길 수 있....다고는 하는데, 사람이 북적북적해서 창가로 몸을 옮기기가 쉽지 많은 않았다. 하지만 한잔씩 한 사람들 속에 뒤섞이다보니 다들 마냥 즐거워보였고 덕분에 기분좋게 구경할 수 있었다. 비록 날씨가 흐렸지만 그렇게 높지 않은 스카이라인 덕에 꽤 멀리까지 볼 수 있었고 유리창에는 각 방향에 보이는 랜드마크에 대한 정보를 간단하게 소개해 주고 있어서 "아 저기가 거기구나"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탁 트인 경치를 즐겼다. 만약 맑은 날에 왔다면 신선들처럼 구름 위에서 풍류를 즐기는 기분이었으려나? 다시 내려와 참새가 방앗간 못 지나가듯 기념품 가게에 들렀다. 참 종류도 다양하고 기념품 치고.. 더보기
Guinness storehouse 2 - Dublin, Ireland (2013. 6. 1) 입장하자마자 사람들을 모아 놓고, 부지임대계약서를 발 아래 두고 가이드가 간단하게 오리엔테이션을 해주었다. 뭔가 제대로된 가이드 투어가 있나보다해서 내심 기다렸는데 짧은 오리엔테이션 후에 나머지는 각자 알아서 둘러보라고 해 살짝 당황하기도 했다. 하긴 열심히 설명 해 준다고 하더라도 내가 열심히 들었을리 만무하지만. 먼저 기네스 맥주는 어떻게 만들어지며 왜 좋은 풍미를 가지고 있는지를 일단 설명해주는데 결론은 좋은 재료때문이란다. (그런 말은 나도 하겠다.) 하긴 더 알려주면 영업 비밀이겠지 ㅋ. 여튼 들어서자마 우리를 맞이하는 큰 보리 탱크, 그리고 향기로운 맥주향을 만들어 준다는 홉을 걸어놓은, 그래서 냄새를 맡아볼 수 있도록 해준 벽을 지나 낙동강 페놀 오염 사태로 이미지 타격을 입은 OB맥주에 한.. 더보기
Guinness storehouse 1 - Dublin, Ireland (2013. 6. 1) 술도 안 좋아하면서 왜 여기가 그렇게 가고 싶었는지 나도 잘 모르겠다. 하지만 학회 준비를 얼추 마무리하면서 여행 계획을 짜던 중 미리 입장권을 구매해 두었던 유일한 곳. Guinness storehouse. 물론 아내가 흑맥주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나중에 보니 우리 집 냉장고에 Guinness 흑맥주가 가득)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무언가를 직접 경험해 보고 싶었던 것 같다. 어찌되었든 시내에서 제법 떨어진 맥주 공장까지 우리는 걸어갔는데 (생각보다 멀지 않았다. 시내에서 20분 정도?) 많은 이들이 마차를 이용해서 이 곳을 방문하고 있었다. 그래서 인지 맥주 공장으로 들어가는 골목에 들어서면 홉이 발효하면서 나는 달콤한 냄새가 먼저 우리의 후각을 어루만져 주다가 뜻밖의 말똥 냄새가 달콤한 환상에서 우리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