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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릴로체

Llao Llao hotel - Bariloche, Argentina (2016. 12. 16) 전망대에서 내려와 같은 버스를 타고 더 들어가면 Llao Llao 호텔에 도착한다. Parque Nacional Nahuel Huapi 안에 위치한 이 호텔은 믿거나 말거나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텔이라고하며 우리처럼 굳이 여기서 숙박하지 않아도 제법 많은 방문객이 구경하고 간다고 한다. 근처에는 스위스 이민자들이 어떻게 살았는지를 보여주는 민속촌도 있다고 하는데 그닥 관심이 없어서 패스. 주변을 좀 구경하려고 하는데 때마침 날씨가 갑자기 나빠져 비를 피하기 위해 호텔 로비에 자리를 잡았다. 크리스 마스가 다가 오다보니 (여름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저런 겨울 느낌의 장식들이 눈에 띈다. 사실 전날 밤까지도 논문 제출 때문에 씨름하느나 여행 기분을 내지 못했는데 이날 부터는 이제 진정한 여행시작이라.. 더보기
Cerro campanario - Bariloche, Argentina (2016. 12. 16) 처음에는 여행 초반이기도 하고 해서 야심차게 바릴로체 여행 계획을 세웠었다. 그래서 차를 빌려서 이 지역에서 유명한 호수들을 둘러볼 수 있는 La Ruta de los Siete Lagos 차를 빌려 돌아보려고 했는데 남미의 차는 수동이라 오토만 몰아본 우리는 눈물을 머금고 계획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이렇게 된거 아르헨티나 도착하자마자 이 곳으로 오려했던 계획을 바꿔서 하루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머물고 다음날 이곳으로 넘어왔다. 지금 여행을 마치고 나니 앞으로 파타고니아를 여행할 계획이고 또 빡세게 등산을 따로 계획하고 있다면 굳이 없는 시간 쪼개서 이 곳에 올 필요가 있을까 싶다. 하지만 자연속에서 푹 쉬고 재충전을 하고 싶다면 추천할 만한 곳이다. 여튼 우리도 4박 5일 동안의 하이킹을 .. 더보기
Bariloche - Bariloche, Argentina (2016. 12. 16) 짧았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의 한 나절을 보내고 다음날 본격적으로 남미의 자연으로 뛰어들기 위해 Bariloche로 이동했다. 이 곳은 아르헨티나의 알프스라고 불리워지는 곳으로 아르헨티나 학생들이 수학여행 또는 졸업여행으로 사랑 받아온 지역이라고 한다. 그리고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여름이어서 기분이 안 났지만 스키와 스노보딩 같은 겨울 스포츠의 중심지라고도 한다. 그리고 이 곳은 별명에서 알 수 있듯이 Nahuel Huapi 국립공원을 중심으로 한 산들과 호수들이 멋진 풍경을 선사하는 곳이다. 도시 자체도 Nahuel Huapi 호수 옆에 자리잡고 있어서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느꼈던 열기는 어느새 사라져버렸고 자연스럽게 두꺼운 옷들을 찾게 될 만큼 서늘해졌다. 우리는 나름대로 일찍 여행 계획을 잡아서 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