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zier discovery trail. Skyline drive에서 산정으로 올라가는 하이킹 코스를 찾다가 선택한 곳. 뭔가 큰 산의 할아버지 같은 느낌이라고나 할까? 다 내가 돌봐주마와 같은 왠지 의지하고 싶은 느낌을 산에서 받고 싶을 때가 있는데 딱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던 하이킹이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초입부터 곳곳에 흩어져 있는 하얀 야생화를 찾는 재미도 쏠쏠했다. 제법 땀이 나려고 할 때 쯤 세월에 풍화하여 어딘지 모르게 부드러워진 미국 동부 장/노년기 지형을 대표하는 Appalechian의 모습을 내려다 볼 수 있었다.
Where are you going?/USA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