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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re are you going?/Peru (2009-2010)

Sacred valley를 향하여 - Cusco, Peru (2010, 1, 4)

이제 Cusco를 벗어나 Sacred valley로 가려고 한다. 그리고 그 마지막에는 Machu picchu가 있다.
Machu picchu를 가기 위해서 이용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가장 편한 방법으로는 Cusco San Pedro 역에서 Peru rail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겠다.
Urubamba 강을 끼고 달리는 기차 여행이 참으로 멋지다고들 하지만
관광객을 등처먹는 엄청난 가격에 혀를 내두르게 되었다.
(자세한 가격과 시간은 www.perurai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3시간에 $50이 뭐가 비싸냐고 하실지 모르지만 자국민들의 기차표값에 비해 10배 가까운 가격을 보면
관광객을 완전 호구로 보는구나라는 생각을 안 할 수가 없다.

그리고 많이들 이용하는 방법은 Ollantaytambo까지 버스나 콜렉티보를 이용하여 이동하고 Ollantaytambo에서 기차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총 시간은 한시간 반 정도이고 이 곳 부터는 Backpackers라는 등급의 저렴한 (그래도 $31!) 열차가 있어서 많은 이들이 이용하고 있다. 이 방법의 또다른 장점은 Sacred valley 곳곳의 흥미로운 곳들을 방문하는 일정을 넣을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각각 목적지까지 가는 정해진 대중교통이 없어서 택시 등을 이용해야 하지만 흥정만 잘한다면 제법 경제적으로 둘러볼 수 있다. (또한 정말 놓치기 아까운 곳들이 많다!)

그래서 우리 역시 후자의 방법을 이용하기로 했다. 일단 Urubamba 까지는 콜렉티보 (5 sol)로 이동, 이 곳에서 택시를 이용하여 Moray와 Salinas를 둘러본 뒤 Ollantaytambo (90 sol)까지 가는 일정으로.
Cusco를 떠나기전 들렸던 마트와 길거리에서 보았던 한국의 흔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