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는 완전히 저물고 페루에서의 두번째 밤이 왔다. 제야의 종과 같은 행사는 없었지만 모두가 설레는 마음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백색의 도시는 조명 아래 새로운 모습을 드러내고 이 도시의 치마폭에 우리는 2009년의 마지막 밤을 보냈다.
원래는 대성당 건물의 일부분이었다는 회랑은 Plaza de Armas를 둘러싸고 있었다. 그리고 이 멋진 야경을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2층은 까페와 레스토랑으로 개조되어 빼곡히 자리잡고 있었다. 1층 회랑을 따라가다 보면 귀찮게 따라붙는 호객 행위가 성가시긴 했지만 이 광경을 놓치기는 더 더욱 싫었기에 적당한 곳을 찾아 올라갔다.
2층에서 광장을 내려다보면서 이틀 째의 여행을 마무리하려는 순간이었다. Lima의 번잡함과 생동감은 없지만 "그래 여기 살아라"라고 해도 엄지를 치켜세우며 "예, 그래도 되겠네요."라고 고개를 끄덕일 수 있을만한 아름다움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Arequipa. 여행객으로 잠시 스쳐가는 곳이랄 지라도 이 곳에서 받은 좋은 인상은 가슴에 아로 새겼다.
밤거리에도 따뜻한 조명 밑 Arequipa의 품안에서 그 들만의 2009년을 기념하고 2010년을 밝은 마음으로 맞이하려는 사람들로 넘쳐났다. (물론 우리네 종로 거리처럼 미어터지는 정도는 아지지만...)더불어 붉은 산타가 아닌 때늦은 노란 산타와 새해를 맞이하면서 새해를 맞이하는 모습에 웃음짓기도 하였다.
원래는 대성당 건물의 일부분이었다는 회랑은 Plaza de Armas를 둘러싸고 있었다. 그리고 이 멋진 야경을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2층은 까페와 레스토랑으로 개조되어 빼곡히 자리잡고 있었다. 1층 회랑을 따라가다 보면 귀찮게 따라붙는 호객 행위가 성가시긴 했지만 이 광경을 놓치기는 더 더욱 싫었기에 적당한 곳을 찾아 올라갔다.
2층에서 광장을 내려다보면서 이틀 째의 여행을 마무리하려는 순간이었다. Lima의 번잡함과 생동감은 없지만 "그래 여기 살아라"라고 해도 엄지를 치켜세우며 "예, 그래도 되겠네요."라고 고개를 끄덕일 수 있을만한 아름다움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Arequipa. 여행객으로 잠시 스쳐가는 곳이랄 지라도 이 곳에서 받은 좋은 인상은 가슴에 아로 새겼다.
밤거리에도 따뜻한 조명 밑 Arequipa의 품안에서 그 들만의 2009년을 기념하고 2010년을 밝은 마음으로 맞이하려는 사람들로 넘쳐났다. (물론 우리네 종로 거리처럼 미어터지는 정도는 아지지만...)더불어 붉은 산타가 아닌 때늦은 노란 산타와 새해를 맞이하면서 새해를 맞이하는 모습에 웃음짓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