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개봉한 날 무려 70mm IMAX로 인터스텔라 봤다고 자랑은 하고 싶은데 어떻게 자랑해야할지 모르겠네.
아이슬란드 이야기하는 것도 참 식상하고,
영어는 (특히 처음 부분은) 거의 알아듣지도 못하고 (왜이렇게 다들 웅얼거리는 건지.....)
극본을 쓰기 위해서 수업까지 들었다고 하는데 그게 그럴 필요가 있었나 싶기도 하고 (그냥 시간 느려지는 거 그정도는 다들 알지 않나?)
70mm가 때깔이 나긴 나는데 이게 100% 70mm가 아니라 영화 중간 중간에 검은띠가 나오는데 괜히 신경쓰이고 그랬다 (하긴 마스킹이 쉽진 않았겠지).
사람들이 다들 재미있다고 하는게 괜히 나도 재미있었다고 해야될 것 같은데...... 재미는 있었는데 그렇게 까지 대단하진 않았던 것 같은데......
여튼 요즘은 금요일 저녁에 일마치고 들어와 밤 공기를 맞으며 오랜만에 극장가는 건 참 좋았던 것 같다.
여행기를 쓰려고 했는데 사진이 있는 외장하드를 학교에 두고 와서 이렇게 나마 끄적여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