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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re are you going?/Iceland (2010)

Husavik - Northeast, Iceland (2010, 6, 15)


Whale watching으로 유명한 Husavik에 들어섰다. 화창한 날씨아래 작지만 귀여운 마을이라고나 할까? 북극을 향해 달려가는 듯한, Husavik만의 눈덮힌 산에 반사된 빛이 더욱 더 Husavik항을 화사하게 해 주었다. Husavik 항 언저리에 자리잡은 오두막에서 Whale watching 전에 간단한 요기를 하거나 여름임에도 불구하고 제법 쌀쌀한 날씨에 얼은 몸을 녹일 수 있는 커피들을 멋진 풍경과 함께 즐길 수 있었다. Husavik 항 건너의 나무로 만든 아담한 교회가 마을 분위기를 한층 따뜻하게 해주는 것 같았다. 


Whale watching을 예약하고 시간이 남아 잠시 시 외곽으로 나가보았다. 북극해의 신선함이 상쾌하게 Icelandic lupine의 청량한 색감과 잘 어우러져 온 몸으로 느껴졌다. 아이슬란드 전역에서 멋진 풍경을 선사해주는 Icelandic lupine은 사실 알래스카에서 넘어온 외래종이라고 한다. 더군다나 요즘은 제법 높은 키 때문에 아이슬란드 생태계의 다양성을 갉아먹는 사실이 밝혀졌다. 참 역설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