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ithonian american art museum에서 백남준 특별전을 한다기에 간단히 다녀왔다. 사진 촬영은 위의 Electronic Superhighway외에는 금지되어있어서 아쉽다면 아쉬웠지만 그래도 재미있었다. 현대 미술이란 이해하기도 힘들고 사실 이해할 마음도 없긴한데 뭔가 잔상을 남긴다고나 할까? 특히 백남준 씨 처럼 시대를 앞서는 특출난 아이디어를 가지고 예술활동을 하신 분들은 뭔가 다른 감상을 불러일으킨다. 마치 컬럼버스의 계란이라고나 할까? 지금이야 TV가 흔하디 흔하다 못해 이제는 점점 퇴물화 되어가고 있는데 TV그리고 영상을 이용한 예술이라니. 사실 누구나 할 수 있는 거 아닌가? 누구나 할 수 있는 거 어떻게 이 사람은 적극적으로 껍질을 깨고 세상을 처음 본 병아리처럼 한 편으로는 조금 어설프지만 용감하게 할 수 있었을까?
순간 떠오르는 답은 백남준 씨는 집이 엄청난 부자여서 ㅋ. 한국전쟁 당시 이미 여권을 가지고 있었고 심지어 일본 비자도 가지고 있어서 도일 할 수 있을 정도로 거부의 집에서 자란 그는 아마도 그 당시에 생소한 나름 Hightech 기술들을 접하기에 다른 사람보다 용이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에 다다르니 조금 슬퍼졌다.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