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저녁을 먹기 위해서 Chisos basin으로 돌아오는 길에 바라본 Chisos basin. 적절한 시간에 구름이 걸리고 또 햇살도 걸려서 마지막으로 눈이 호강했다. 다시 한 번 느끼는 거지만 Chisos basin으로 들어갈 때 마다 신선의 세계에 들어가는 것 같다. 아니 이제는 마지막으로 다녀오는 거라 그런지 왠지 사우론의 땅에 반지를 버리고 나와야 할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가는 길은 정말 멀었지만) 짧다면 짧은 여행이었는데 정말 오래간만에 높은 곳에서 넓게 내려다 보기도 해고 낮은 곳에서 넓게 바라다보기도 해서 그동안 여러가지 일로 작아졌던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당연하지만 휴식도 충분히 되었고
돌아오는 길에 뜻밖에 눈(!)이 너무 많이 와서 고생을 했지만 2014년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이 때만 해도 몰랐지 2015년이 이렇게 연초부터 다사다난 할 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