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잘 모르겠다. 내가 어쩌다가 돌연 페루를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는지.
막연한 꿈이었다. 미국에 유학을 왔으니 좋은 환경에서 좋은 논문 많이 쓰는 것이 구체적인 아니 현실적인 꿈이었다면 남아메리카로의 여행은 저 하늘 구름안으로 손을 뻤어야만 하는 그런 꿈이었다.
아직 잘 모르겠다. 구름 속의 가려져있던 마추픽추가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냈던 것 처럼 나의 여행 계획도 정말 불현듯 구체화되었다. 정말 불현듯. 서서히 물이 끓어 올라 주전자 뚜껑을 들썩거리게 만들 듯
비행기 표를 끊고
Lonely planet을 사고
하나씩 계획을 사고
급한일들을 서둘러 처리해 나갔다.
그리고 holiday season. 친구들은 열에 아홉 New York으로 향했지만 난 Peru의 수도 lima로 향했다.
생경함, 낯설음 그리고 새로운 에너지....
Che의 여행에 비하면 그 일부에 지나지 않지만 그리고 그보다는 어쩌면 더 사치스러운 여행이지만 그가 그의 여행을 통해 품을 수 있었던 꿈을 나도 조금이나마 공유하고 싶었다. 그처럼 세상을 바꿀수 없을지 몰라도 나 자신이라는 호수에 조그마한 파문을 일으키는 울림을 만들고 싶었다. 파문의 중심은 점에 불과하지만 그 파원은 나라는 호수 저체를 훓고 지나가리라.
낯설음에 대한 두려움 보다 낯설음으로 인한 호기심이 나를 이끌었던 여행....
그 여행을 여기서 되돌아 본다.
막연한 꿈이었다. 미국에 유학을 왔으니 좋은 환경에서 좋은 논문 많이 쓰는 것이 구체적인 아니 현실적인 꿈이었다면 남아메리카로의 여행은 저 하늘 구름안으로 손을 뻤어야만 하는 그런 꿈이었다.
안개가 걷히기 전. 마추픽추 망지기의 집에서.
아직 잘 모르겠다. 구름 속의 가려져있던 마추픽추가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냈던 것 처럼 나의 여행 계획도 정말 불현듯 구체화되었다. 정말 불현듯. 서서히 물이 끓어 올라 주전자 뚜껑을 들썩거리게 만들 듯
비행기 표를 끊고
Lonely planet을 사고
하나씩 계획을 사고
급한일들을 서둘러 처리해 나갔다.
그리고 holiday season. 친구들은 열에 아홉 New York으로 향했지만 난 Peru의 수도 lima로 향했다.
출발 전 BWI공항에서
생경함, 낯설음 그리고 새로운 에너지....
Che의 여행에 비하면 그 일부에 지나지 않지만 그리고 그보다는 어쩌면 더 사치스러운 여행이지만 그가 그의 여행을 통해 품을 수 있었던 꿈을 나도 조금이나마 공유하고 싶었다. 그처럼 세상을 바꿀수 없을지 몰라도 나 자신이라는 호수에 조그마한 파문을 일으키는 울림을 만들고 싶었다. 파문의 중심은 점에 불과하지만 그 파원은 나라는 호수 저체를 훓고 지나가리라.
낯설음에 대한 두려움 보다 낯설음으로 인한 호기심이 나를 이끌었던 여행....
그 여행을 여기서 되돌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