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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re are you going?/Peru (2009-2010)

마지막 만찬 in Larco Mar - Lima, Peru (2010, 1, 6)


해안절벽에 세워진 쇼핑센터 Larco Mar. 강남 코엑스 몰처럼 극장과 같은 유흥시설부터 여러가지 쇼핑거리들이 모여있었다. Lima에서는 나름 빠듯한 일정 때문에 야경을 즐기지 못했었는데 쇼핑몰의 화려한 불빛들이 눈을 즐겁게 해주었다. 역시 장소가 장소인 만큼 젊은 사람들이 가득한 이 곳을 돌아다니니 페루에서 인기있는 상표와 우리에게 익숙한 상표를 비교해보는 재미가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 만찬. 나라를 떠나기 전에 제대로 한 번 식사를 해 봐야하는 법. 태평양을 마주하고 있는 페루는 농수산물이 주요 산물이라 풍부한 음식을 즐길 수 있지만 이 날 내가 선택한 음식은 세비체(ceviche). 일종의 생선 회 무침인데, 미국에서는 좀 처럼 생선 회를 먹을 기회가 없던터라 느낌이 새로웠다. 한국에서 회를 먹을 때는 생선 자체의 고소한 맛을 즐긴다면 세비체는 레몬 즙으로 만든 소스가 조금 강하게 풍기는 느낌이 있었다. 하지만 해산물의 질이 상당한 수준이라서 그런지 즐겁게 먹었다. 회를 잘 먹지 못하는 yamn은 해산물 리조또를 시켰는데 조개와 새우 등 굵직굵직한 내용물들이 입맛을 돋구었다. 가격은 약 70 솔, 약 $25. 괜찮은 동네다.



입가심은 잉카 콜라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