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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ning tower of Pisa

Leaning tower of Pisa - Pisa, Italy (2013. 6. 2) 사진을 찍다 보면 지표면과 평행을 맞추는게 생각보다 어렵다는 걸 많이 느끼는데 이번에는 더더욱. 여튼 정말로 기울어졌다. 어릴 때 세계의 명소들을 조립할 수 있는 장난감이 달려는 과자가 있었다. 피라미드도 있었고 에펠탑도 있었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소로는 올림픽 시즌이어서였는지 올림픽 공원 평화의 문이 있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이 피사의 사탑이었다. 그리고 국민학교 1학년 때 공책 표지가 역시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소 사진이었는데 역시 그 중에 하나가 이 피사의 사탑이었다. 어린 마음에 내가 커서 이 곳에 갈 수 있을까? 힘들겠지 아마? 이랬던 것 같은데 나이가 서른이 넘어 이렇게 사탑 앞에 서 있구나. 어릴 때 사진으로 그림으로 보고 상상했던 것을 직접 눈으로 볼 때의 기쁨은 여행의 또다른 묘미이리라... 더보기
Piazza dei Miracoli - Pisa, Italy (2013. 6. 2) 다행히 공항에서 피사 시내로 들어가는 버스 노선은 하나 밖에 없어서 무작정 타긴 했는데 어디서 내려야할지 알 수가 없어서 초조하게 창밖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런데 왠 시장 바닥 같은데서 갑자기 사람들이 웅성웅성대더니 우르르 내리는 게 아닌가? 그래서 여긴가 보다 잽싸게 하차! Piazza del duomo가 완전히 성벽에 둘러싸여 있어서 놓칠뻔 했는데 찰나의 선택이 시간을 아끼게 해주었다. 더운 날씨에 정류장 앞을 가득 매운 잡상인들 덕분에 관광지 특유의 정신없음에 잠시 미간이 찌뿌려졌지만 성벽 뒤에 빼꼼히 보이는 피사의 사탑이 발걸음을 재촉하였다. 문을 통과하자마자 눈 앞에 펼쳐지는 Piazza dei Miracoli. 일명 기적의 광장. 원래는 Piazza del duomo라고 불리워졌는데 Gabir..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