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acombe 썸네일형 리스트형 Monasterio de San Francisco - Lima, Peru (2009.12.30) Monasterio de San Francisco. 좁은 골목길을 지나 앞마당을 들어서면서 눈에 가장 먼저 띄는 것은 마당을 가득히 덮고 있는, 건물 틈새 웅크리고 앉아 있는 그러다가도 갑자기 푸드득거리면서 낯선 방문객에게 텃새를 부리는 비둘기들이다. 분명히 평화의 상징일진데 한국에서 '닭들기'라 불리우며 천대받 듯이 이 곳에서도 크게 환영을 받는 것 같지는 않았다. 때때로 천진난만한 아이들이 과자를 던져 주거나 웃는 얼굴로 다가가기는 하였지만 대부분 지친 표정의 잡상인들 옆에서 심드렁하게 고개만 끄덕이고 있었다. Lima는 정말 황색의 도시다. 사막과 같이 건조한 기후와 Plaza de Armas의 건물들과 더불어 이 곳역시 황색의 이미지를 나에게 강하게 심어주었다. 지금까지 다른 나라에서 보아온 석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