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쩌면 마지막일지 모르는) DC에 독립기념일 불꽃놀이를 보러갔다. 지금까지는 National mall의 Washington monument 앞에서 Lincoln memorial을 배경 삼아 봤었는데 이번에는 좀 색다르게 다른 장소를 찾아보다가 US Marine corps war memorial A.K.A Iwo Jima memorial에서 보기로 했다. 왜인지 이유는 모르겠는데 DC에 처음 올 때 부터 이 곳에 오고 싶어서 첫 해 불꽃놀이 보기 전 오전에 이 곳을 둘러보고 National mall에 갔던 기억이 있다. 그 때 내가 상상했던 것 보다 훨씬 커서 인상 깊었던 기억이 있는데 여전히 그대로라 (아마 앞으로도 그대로겠지) 반가웠다.
저 멀리 Capitol과 지진으로 보수 중인 Washington monument를 배경으로 터지는 불꽃은 참 장관이었다. 그리고 펄럭이는 성조기 밑으로 터지니 아마 미국인들은 독립의 의미를 감정적으로 더 느끼리라. 그리고 National mall에서는 콘서트를 하는 통에 은근 정신없고 난잡한 느낌이 있는데 이 곳은 조용하고 가족단위로 삼삼오여 모여 앉아 깔끔하고 질서 있게 즐기는 분위기여서 더 좋았다. 사진 클릭해서 크게 보면 더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