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mp up the Volume!
Somewhere only we know-Keane
bbackjin
2008. 4. 11. 17:22
무룡 아버님 상가에 다녀왔다.
사실 무룡과는 1학년 때 룸메이트였지만
대학이후로 점점 멀어져 친구 건너건너로 소식전하기도 힘들었었는데
이렇게 힘든 소식으로 만나게 되어서 참 안타까웠다.
실험도 하는 둥 마는 둥 옷도 입는 둥 마는둥
밤 기차에 몸을 맡기고 대전으로 내려가는 길에
옆에 앉은 주인이와 우리의 하루하루를 되새김질 하다가
우리가 벌써 안지 10년이나 되었다는
하지만 마치 그게 어제 일 인 것마냥 웃고 떠들 수 있다는 사실이
씁슬하면서도 피식 웃음이 나왔다.
10년지기 친구들.....3년 같이 부대끼다가 7년만에 만난 친구들이 대부분이지만
우리가 있던 어딘가.
그리구 우리가 새로 출발할 그 어딘가.
바로 그 곳에서 서로의 손을 잡아줄 수 있다는 사실 때문에
참으로 훈훈했다.
다음에는 좀 좋은 일로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