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Reykjavik으로 돌아가는 길에 만난 þingvallavatn. 이 곳에 올 때는 비가 부슬부슬 내리면서 구름이 수면가까이 덮혀있어서 잘 몰랐는데 구름이 상승하니 호수의 장쾌함이 시원하게 다가왔다. 우리는 차를 빌려서 여행하고 있지만 Golden circle의 경우 Reykjavik에 잠시 들른 여행객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짧은 다녀올 수 있는 관광지라 Iceland excursion(http://www.icelandexcursions.is/)과 같은 다양한 여행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그리고 인상적인 점은 관광지의 입장료가 없다는 점. 국가에서 모든 관광지를 사들인 뒤 무료로 개방하고 있었다. Machu picchu의 엄청난 입장료에 대한 기억을 가지고 있던터라 참 인상적이었다.
365번 비포장도로를 다시 지나 36번 도로로 다시 진입하니 제법 늦은 시간 저녁 8시임에도 불구하고 구름뒤로 비추던 햇살때문에 환상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다. 사실 아이슬란드의 첫인상은 그 놈의 Iceland express 때문에 그렇게 좋지 않았는데, 어느새 그 기억은 사라지고 내일이 그리고 그 다음날을 기대하고 있었다.